[굿모닝 투자의 아침]



헬로 원자재

출연: 이석진 원자재해외투자연구소장



지난주 자산시장의 흐름

지난주 자산시장은 우리에게 익숙했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결과를 보여줬다. 그동안 미국과 중국 증시가 앞쪽에 위치하고 있었는데 이번 주에는 의외로 미국 증시가 뒤로 밀린 모습이다. 미국 증시의 조정 원인으로 꼽히는 것은 달러강세다. 달러강세에 의해 수출기업의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컸다. 또한 연준이 수요일 금리인상에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에도 증시가 오르지 않았다는 점에서 시장의 반응은 의외라고 할 수 있다.



중국 증시 역시 지난주 당국의 마진 트레이딩 규제 후폭풍이 이어지면서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럽 증시는 양적완화라는 선물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로화 약세를 감안하면 해외 투자자에게는 못 먹는 감과 같다. 한편 원자재 시장에서는 국제 유가가 이슈의 중심이다. 지난주에도 국제 유가는 하락을 면치 못하면서 배럴당 WTI 기준 45달러까지 내려오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원유 생산량은 하루에 약 920만 배럴로 전년 대비 무려 120만 배럴 증가했다. 수급 관리를 온전히 시장에 맡겨놓은 상황이기 때문에 가격 하락의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달러강세, 미국 증시의 영향

달러강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달러강세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수출기업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단순히 이런 인과관계만 볼 수는 없다. 핵심은 왜 달러가 강세를 보이는지에 따라 증시가 다른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최근 달러강세의 원인을 살펴봐야 한다. 달러강세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에 의한 것이다. 러시아 디폴트 우려는 여전히 커지고 있으며 그리스는 새 정부 출범에 의해 유럽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시장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선호가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같은 달러강세라도 증시 강세보다는 증시 조정에 대한 투자 심리가 커질 수 있다. 따라서 최근 미국 증시의 변동성 증가는 달러강세의 이러한 원인들로 인해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중요한 사실은 두 가지 경우 모두 달러가 강세로 간다는 것이다. 또한 왜 올해 달러 투자가 최고의 대안 투자가 될 수밖에 없는지를 증명하고 있는 것이다.



투자 전문가들이 예상하는 자산시장

블룸버그에서는 분기마다 Global Poll을 발표한다. 지난주 자료에서는 지난 분기에 비해 신흥증시와 통화에 대한 매도 의견이 두 배나 늘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신흥국 통화는 작년 11월 매도 의견이 6%였는데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 의하면 12%로 늘었다. 신흥증시는 직전 3% 매도 의견에서 7%로 늘었다.



이런 신흥국들에 대한 자신감 상실은 중국의 성장률 하락, 러시아 디폴트 우려, 브라질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그리고 무엇보다 미국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 등이 반영된 결과다. 가장 우려가 높은 자산으로는 정크본드와 선진국채가 꼽혔다. 이는 그만큼 향후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국 정책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는 투자자들이 많은 것이다. 반면 투자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자산으로는 선진증시가 압도적인 비중으로 꼽혔다. 이는 미국 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증거로 미국 투자가 최고라고 응답한 응답자 비중이 60%에 가깝다.



연준에 대한 신뢰는 그 이상이다. 이외에 주목할만한 자산은 원자재로 과거와 달리 매수 의견과 매도 의견이 팽팽해지고 있다. 원자재 가격이 많이 하락했기 때문에 저가 매력이 증가한 것이다. 금에 대한 선호도 역시 같은 맥락에서 바라볼 수 있다. 물론 서베이의 정확도는 높지 않아 투자자들이 크게 참고할 필요는 없지만 왜 이런 전망들이 나오는지에 대한 행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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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모기자 smkwo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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