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이 또 한번 한지민을 구했다.



2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하이드 지킬, 나`(조영광 연출/김지운 극본) 4회에서 구서진(현빈)이 차를 타고 가고 있을 때였다.



권영찬(이승준)은 장하나(한지민)를 발견하고 이를 서진에게 알렸다. 서진은 시큰둥했고 권영찬은 "그래도 보호해야 하는 거 아니냐. 태워야 하는 거 아니냐"고 말을 꺼냈다. 그러나 서진은 그저 장하나를 지켜볼 뿐이었다.



장하나가 신호등 앞에 서 있다가 초록불이 되자 앞으로 나갔다. 그때 멀리서 오토바이 한대가 전력질주로 달려오고 있었다. 걸어가는 장하나를 그대로 칠 뻔 했다. 구서진이 서둘러 장하나의 팔을 잡고 옆으로 끌었다. 오토바이는 간신히 장하나를 피해갔지만 방금 전 장하나가 서 있던 바로 그 자리를 비켜갔다.



구서진은 "위험해 지지 좀 마"라고 외친 뒤 "당신 꺼지?`라며 목도리를 건넸다. 윤태주(성준)의 방에서 나온 목도리었다. 장하나는 계속 범인을 생각하던 참이었다. 그녀는 "잘 안 됐어요. 범인을 기억해 보려고 했는데"라며 침울해했다.







구서진은 이번엔 구서진 본인 자아 그대로 그녀를 구한 셈이었다. 서진은 "말했죠. 얼마든지 사례할 순 있지만 재계약은 안 돼요. 재계약 아니면 협조 못 하겠다 그래도 할 수 없어요"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나 단원들이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일자리를 준다고 하자 장하나는 "고맙습니다. 그리고 최면은 계속 할 거예요. 그쪽하곤 상관없어요. 나중에 그 분 못 찾으면 발 뻗고 잠을 못 잘 거 같아요. 고마워할 거 없어요. 그냥 내 성격이니까"라며 강 박사 찾는 일을 돕겠다고 전했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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