信保, '창조금융 메카' 대구시대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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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보, 대구 신사옥 개청
혁신도시 유일 금융공기업
지역기업 자금조달 기대
금융권 첫 창조금융센터
창업기업 발굴·지원 나서
혁신도시 유일 금융공기업
지역기업 자금조달 기대
금융권 첫 창조금융센터
창업기업 발굴·지원 나서

개청식에는 신제윤 금융위원장을 비롯해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김연창 대구시 경제부시장, 강대식 대구 동구청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신사옥은 3만2746㎡ 부지에 지하 2층~지상 17층 규모의 친환경·에너지절약형 건물로 2012년 6월 공사를 시작해 작년 9월 준공됐다. 신보는 본사의 대구 이전이 일시적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는 지역 기업들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신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보는 대구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중 유일한 금융공기업으로 대구시가 지속 성장 가능한 창조도시로 발전하는 데 고유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보 ‘대구 시대’ 개막

영업조직은 전국에 지역단위로 9개 영업본부, 102개 영업점, 24개 채권관리팀, 1개 기업회생지원팀, 1개 위임채권관리팀으로 구성됐고 영업점은 수도권과 지방 주요 도시에 골고루 있다.
◆‘창조경제 수도, 대구’ 동참
신보는 이번 본사 이전을 계기로 지역 창조금융의 허브 역할 수행을 통해 대구시의 캐치프레이즈인 ‘창조경제 수도, 대구 만들기’에 적극 동참하기로 했다.
신보는 지난해 8월 대구를 비롯해 전국 8개 영업본부별로 창조금융 지원 활성화를 위해 금융권 최초로 전담조직인 ‘창조금융센터’를 출범시켰다. 경영애로 기업을 찾아 기업 진단, 추가 보증 지원, 채무상환 유예, 보증비율 및 보증료 우대 등 맞춤형 금융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보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각종 물품구매 시 지역업체 우선 선정 등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한다. 대구시와는 첨단의료복합단지 활성화를 위한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하고 지식재산(IP) 개발과 이전, 사업화를 돕는 지식재산보증을 확대한다. 창업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스타트업 프로그램’을 대구은행과 공동 개발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힘쓴다. 서근우 신보 이사장은 “대구시가 전국 청년 창업가들이 모여드는 청년창업 허브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역량과 열정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