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국 증시는 28일(현지시간) 소폭 상승세로 마감해 그리스발 악재가 다른 국가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 지수는 전날보다 0.21% 상승한 6825.94로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30 지수 도 0.78% 오른 1만710.97에 장을 마쳤다. 다만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0.29% 하락한 4610.94로 거래를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50 지수는 0.48% 밀린 3356.42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새 정부가 이날 첫 내각회의부터 긴축 반대와 구제금융 재협상에 박차를 가해 아테네 증시가 9.2% 폭락했지만 주요국 증시는 별 다른 영향을 받지 않았다. 아테네 증시에서는 은행주들이 유럽중앙은행(ECB)의 유동성 지원 중단 위험이 제기됨에 따라 22% 폭락 했다.

종목별로는 세계 최대 합성고무 업체인 독일의 랑세스가 지난해 실적이 예상보다 높아졌다고 밝혀 8.4% 올랐고 스웨덴의 가전업체 일렉트로툭스는 올해 북미지역 시장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12.3% 급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