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증시의 큰손인 외국인과 기관이 연초이후 정반대의 포트폴리오 전략을 내세우며 수익률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합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신동호 기자

<기자>

네, 한국증시의 양대산맥인 외국인과 기관이 선호하는 종목들이 확연하게 차이가 났습니다.

연초 이후 반대양상을 보이며 저마다의 수익률 확보에 나서고 있는 모습입니다.

우선 지난 한달간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들을 살펴보면은요.

LG디스플레이와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호텔신라, 롯데케미칼을 담았습니다.

특히 LG디스플레이와 삼성물산, 하나금융지주 등에 약 1000억원 넘게 투자했습니다.

이들 특징을 살펴보면 LG디스플레이는 지난 4분기 사상최대 실적을 기록했고 호텔신라는 면세점 확대 등으로 실적성장이 예상되는 등 지난 4분기 실적이 뛰어나거나 호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 실적개선주들에 집중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기관들은 연초이후 현대모비스에 2200억원, 삼성전자 2000억원, NAVER 1800억원, 삼성전기800억원 등을 매수했습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지난해 한전부지 고가 매입 충격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으로 내리막길을 걸으며 낙폭과대라는 분석을 받았고 삼성전자와 삼성전기 등도 지난해 말부터 스마트폰 판매 저조 등 실적부진으로 주가가 급락한 바 있습니다.

기관들의 매수종목을 보면 대체로 지난해 말 저점을 확인하고 반등을 시도중인 낙폭과대주들입니다.

전문가들은 서서히 대형주로의 관심이 이동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연초에는 1월효과로 코스닥시장이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이제 글로벌 대내외 악재들이 조금씩 안정화를 찾고 4분기 실적이 발표되면서 기관과 외국인이 대형주로 관심을 돌리며 저마다의 수익률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신동호기자 dhshin@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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