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8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8500원에서 1만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윤희도 연구원은 "아시아나항공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4727억원과 37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유가하락이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일등 공신"이라고 말했다.

4분기에 적용되는 항공유가는 배럴당 103.5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16% 하락했다는 설명이다.

윤 연구원은 "지난 20일까지의 항공유가는 65.1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7%나 하락했다"며 "아시아나항공의 주가는 단기 급등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높아졌으나, 올해 내내 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인 만큼 추세적인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