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는 상승세로 마감했다.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08달러(2.4%) 상승한 배럴당 45.1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3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23달러(2.6%) 오른 배럴당 49.3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북동부를 강타한 폭설로 원유 거래가 한산했던 가운데 달러화가 유로화에 약세를 보인 덕분에 국제유가가 올랐다.

아울러 이날 나온 미국의 12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좋지 않았던 탓에 미국 중앙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 것도 유가에는 호재가 됐다.

그러나 당분간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스위스 투자은행 UBS은 2015년 국제유가를 브렌트유는 배럴당 평균 52.50달러, WTI는 49달러 수준으로 낮췄다.

골드만삭스 역시 중국과 신흥경제국에서의 원유 수요가 약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금값은 상승세로 돌아섰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2.30달러(1%) 오른 1291.70달러로 마감됐다.

뉴욕증시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인 것이 금값 상승의 요인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