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칠 것 없는’ LG, 모비스 꺾고 9연승 고공 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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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가 모비스를 꺾고 9연승으로 날아올랐다.(자료사진 = 창원 LG 세이커스)
9연승. 창원 LG 세이커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1-74로 승리하고, 9연승 고공 행진을 달렸다. 모비스의 11연승에 이어 올 시즌 최다연승 2위 기록이다.
LG는 21승 20패를 기록하며 4위 고양 오리온스(22승 18패)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모비스는 29승 10패가 됐다. 서울 SK 나이츠(30승 10패)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3연승 상승세도 일단 꺾였다.
LG에는 데이본 제퍼슨이 있었다. 제퍼슨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37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종규도 16득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10득점 5어시스트의 유병훈과 5득점 7어시스트의 김시래도 제 역할을 다했다.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3득점 10리바운드를 활약하며 분전했지만, LG의 공세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16득점을 올린 문태영은 역대 22번째로 통산 5500득점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1쿼터는 클라크와 라틀리프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인 모비스가 23-18로 치고 나갔다. 송창용도 내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LG도 제퍼슨이 과감한 돌파로 공격을 주도했다. 2쿼터 들어 LG는 김종규와 제퍼슨의 콤비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김시래는 외곽에서 3점포로 지원했다. 모비스도 문태영의 돌파와 함지훈, 전준범의 연속 골밑슛으로 힘을 냈다. 결국 양보 없는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은 전반을 41-41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다. 3쿼터 시작 40초 만에 라틀리프가 득점을 가동하며 49-48로 역전한 모비스는 문태영과 함지훈이 득점을 지원하며 55-48까지 점수차를 벌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비스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전의 LG가 아니었다. LG는 김종규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반전하더니 유병훈이 속공을 펼치며 59-56, 3점차까지 좁히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팽팽한 접전이었다. LG는 경기 종료 6분55초를 남기고 김영환이 천금 같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64-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여기에 김종규와 제퍼슨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승부의 추를 자신에게로 돌렸다. 모비스는 경기 막판 송창용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맹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김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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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연승. 창원 LG 세이커스의 기세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27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의 경기에서 81-74로 승리하고, 9연승 고공 행진을 달렸다. 모비스의 11연승에 이어 올 시즌 최다연승 2위 기록이다.
LG는 21승 20패를 기록하며 4위 고양 오리온스(22승 18패)를 1.5게임차로 추격했다. 모비스와의 상대 전적에서도 3연패 사슬을 끊었다. 모비스는 29승 10패가 됐다. 서울 SK 나이츠(30승 10패)에 다시 1위 자리를 내줬다. 3연승 상승세도 일단 꺾였다.
LG에는 데이본 제퍼슨이 있었다. 제퍼슨은 화려한 개인기를 앞세워 37득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승리의 주역이 됐다. 김종규도 16득점 6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10득점 5어시스트의 유병훈과 5득점 7어시스트의 김시래도 제 역할을 다했다.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3득점 10리바운드를 활약하며 분전했지만, LG의 공세 앞에서는 역부족이었다. 16득점을 올린 문태영은 역대 22번째로 통산 5500득점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1쿼터는 클라크와 라틀리프의 노련한 경기 운영이 돋보인 모비스가 23-18로 치고 나갔다. 송창용도 내외곽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LG도 제퍼슨이 과감한 돌파로 공격을 주도했다. 2쿼터 들어 LG는 김종규와 제퍼슨의 콤비플레이가 빛을 발했다. 김시래는 외곽에서 3점포로 지원했다. 모비스도 문태영의 돌파와 함지훈, 전준범의 연속 골밑슛으로 힘을 냈다. 결국 양보 없는 공방을 주고받은 양 팀은 전반을 41-41로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다. 3쿼터 시작 40초 만에 라틀리프가 득점을 가동하며 49-48로 역전한 모비스는 문태영과 함지훈이 득점을 지원하며 55-48까지 점수차를 벌였다. 이때까지만 해도 모비스가 승기를 잡는 듯 했다. 하지만 이전의 LG가 아니었다. LG는 김종규의 앨리웁 덩크로 분위기를 반전하더니 유병훈이 속공을 펼치며 59-56, 3점차까지 좁히고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역시 팽팽한 접전이었다. LG는 경기 종료 6분55초를 남기고 김영환이 천금 같은 3점슛을 성공시키며 64-63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여기에 김종규와 제퍼슨이 폭발적인 득점력을 선보이며 승부의 추를 자신에게로 돌렸다. 모비스는 경기 막판 송창용이 3점포를 꽂아 넣으며 맹추격했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따라잡기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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