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메르켈 총리 "나치 만행 기억··독일인의 항구적 책임"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나치 만행을 되새겨 기억하는 것은 독일인의 항구적 책임"이라고 역설했다.



    유대인 대학살의 살아 있는 역사 현장인 폴란드 아우슈비츠 수용소 해방 70돌 기념일을 하루 앞두고서다.







    메르켈 총리는 26일(현지시간) 수도 베를린에서 열린 70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독일은 수백만 (유대인) 희생자에 대한 책임을 잊어선 안 된다"면서



    "아우슈비츠는 항상 인간성 회복을 위해 우리가 해야 할 일을 일깨운다"고 강조했다.



    "아우슈비츠는 또한 독일에서 새로운 삶을 개척하려는 이들(이민자들)을 적대시하는 구호를 따르지 말 것을 경고한다"고 밝힌



    메르켈 총리는 "자유, 민주주의, 법치는 항상 각성과 헌신을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각별히 유대인 10만명이 독일을 삶의 터전으로 삼고 있다는 점을 거론한 메르켈 총리는



    이들이 오늘날까지도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이스라엘 출신이라는 까닭으로 모욕당하고 공격받거나 위협받는 것은



    독일로서는 불명예스럽고 수치스러운 일"이라고도 했다.



    독일은 이날 메르켈 총리의 연설 외에도 정치권 전체가 아우슈비츠 해방 70주년을 기념하며



    나치 만행의 역사를 모두가 기억하며 반성했다.



    일본 우익들의 반성 없는 행태와 대조적인 독일의 아우슈비츠 반성은 지난 1970년 12월 7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빌리 브란트 독일 총리는 폴란드 바르샤바 유대인 희생자 위령탑에 무릎을 꿇었고,



    그의 이런 모습을 담은 사진 한 장은 전 세계인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폴란드 남부의 아우슈비츠 수용소는 2차 세계대전 때 나치가 자행한 대학살의 역사적 현장으로



    유럽 전역에서 희생된 유대인 600만 명 중 100만 명이 이곳에서 목숨을 잃었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청주 크림빵 뺑소니 동영상, `보배드림+제보`로 좁혀지는 수사망
    ㆍ박태환 도핑 양성, 남성 호르몬 투약? 의사가 몰래 했다더니…
    ㆍ총 당첨금 668억! 로또 1등 당첨자 리스트 공개 돼..
    ㆍ이병헌 협박女, `이지연·다희` 안대희 前 대법관 로펌 선임...`장기전 돌입`
    ㆍ클라라, 광고 계약한 업체들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법적 대응 준비`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이번 달에만 14조 날아갔다…또다시 '대형 악재' 비명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해 4월 글로벌 배터리팩·배터리관리시스템(BMS) 업체 FBPS와 맺은 4조원 규모 공급 계약이 해지됐다. 지난주 미국 포드와 계약한 9조6000억원 물량이 해지된 데 이어 또다시 ...

    2. 2

      HD현대重, 함정 수출 20척 초읽기

      HD현대중공업이 필리핀 국방부로부터 호위함을 수주하며 ‘함정 수출 20척’ 달성을 예고했다.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국방부와 3200t급 호위함 2척의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공시했다. 계...

    3. 3

      신세계, 임직원 8만명 개인정보 유출…"고객 정보는 무사"

      신세계에서 임직원과 일부 협력사 직원의 사번 등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고가 발생했다.신세계그룹은 26일 "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8만여명의 사번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유출된 정보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