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DVERTISEMENT

    ‘펀치’ 김래원, 거듭된 좌절에도 포기는 없다 "법은 하나"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펀치’ 김래원이 시한부 삶 속 불꽃같은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펀치’(극본 박경수, 연출 이명우 김효언, 제작 HB엔터테인먼트) 12회에서 박정환(김래원 분)은 천신만고 끝에 대권 야망에 불타는 이태준(조재현 분)을 끌어내렸지만, 곧 이어 그 자리를 채우는 윤지숙(최명길 분)의 눈먼 욕망에 깊은 분노와 절망감에 휩싸였다.



    시한부 선고 이후 이태준과 윤지숙을 처벌하는 것이 자신이 해야 할 마지막 일임을 자각한 정환은 검찰총장과 법무부장관이라는 법의 거두들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을 싸우고 있는 상황. ‘박정환 게이트’를 공모하며 정환의 무덤에 모든 허물을 덮어씌우려는 둘을 상대로 “법은 하나”라는 선전포고 속에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하지만 상황은 절망적이다. 이태준의 목줄을 잡기 위해 20년 오른팔 조강재(박혁권 분)를 쳐내고, 청와대 비서실장의 비위행위를 덮어주는 대가로 검찰총장 자리에서 이태준을 몰아낼 거래를 성사시켰지만, 순간순간의 상황 변화와 각자의 욕망에 충실한 이들은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버리기 일쑤였다. 검찰 ‘악의 축’이라며 이태준을 쳐내는 것이 일생의 목표라던 윤지숙 역시 대권이라는 최고 권력 앞에 평생의 숙원을 없던 일로 만들었다.



    이런 가운데 박정환의 시간은 자꾸만 단축되고 고통은 더해만 간다. 시간과 뇌종양 통증 앞에 절대 약자일 수밖에 없는 정환은 한 개 남은 진통제를 손에 쥐고 극한의 고통을 그저 참는 수밖에 없다. 천신만고 끝에 윤지숙을 처벌할 병역비리사건 가담자를 찾아내지만 뇌종양의 고통은 때마침 그를 덮쳐 천우신조 같은 기회마저 잃게 할 만큼 가차 없었다.



    그럼에도 박정환에게 있어 포기는 없어 보인다. 윤지숙의 국무총리 임명에 울 듯한 표정을 짓고, 친구였던 호성(온주완 분)의 인생 노선 변경에 주먹을 날리는 모습에서 남은 삶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극한으로 치닫는 정환의 분노가 읽히기 때문. 벼랑 끝에 몰릴 때마다 모든 걸 다 걸어가며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던 박정환의 결연한 마법이 또 한 번 재연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기에 이 같은 감정들과는 반대로 극한의 고통 속 한 개 남은 진통제를 투여하지 못하고 예린(김지영 분)의 초등학교 입학식을 기다리는 정환의 모습에서, 온몸에 때를 묻히고 살아왔지만 자식에게만큼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주고픈 의지가 읽히며 애잔함을 더한다.



    한편, SBS ‘펀치’는 정글 같은 세상에서 인생의 빛이 되어준 한 여자를 향한, 세상과 작별하는 한 남자의 뜨겁고도 절절한 마지막 사랑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10시 방송.
    리뷰스타 노윤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한국경제TV 핫뉴스
    ㆍ야노시호, 추성훈과 동반 누드 사진 공개이어 졸업사진까지 "완벽해"
    ㆍ진짜사나이 여군특집2 `반전볼륨` 이다희vs `뽀뽀녀` 윤보미
    ㆍ총 당첨금 668억! 로또 1등 당첨자 리스트 공개 돼..
    ㆍ큰 가슴이 고민인 `아찔 D컵`진짜사나이 강예원vs`청순D컵` 남상미 결혼
    ㆍ삼성카드·하나카드, 연말정산 정보 100만명 오류
    ⓒ 한국경제TV,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1. 1

      예금보다 수익률 높고 원금 보장까지…1조 넘게 몰렸다 '대박'

      종합투자계좌(IMA)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투자증권이 지난 18일 첫 출시한 ‘한국투자 IMA S1’에는 나흘 만에 1조원이 몰렸고, 미래에셋증권이 22일 선보인 ‘미래에셋 I...

    2. 2

      기업은 역대급 돈잔치, 정부 곳간은 '텅텅'…무슨 일이 [글로벌 머니 X파일]

      최근 미국 중심으로 기업의 수익이 크게 늘었지만 정부 관련 세수는 그만큼 증가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이 기업의 생산성 향상에는 큰 도움을 줬지만 나라 살림에는 보탬이 되지 않았다는 분석이...

    3. 3

      신세계, 직원·협력사 8만명 개인정보 유출

      신세계에서 임직원과 일부 협력사 직원의 사번 등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신세계는 “그룹 내부 인트라넷 시스템에서 임직원 및 일부 협력사 직원 8만여 명의 사번이 외부로 유출된 정황을 확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