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하는 '2015년 삼성 SMART TV배 한경스타워즈 왕중왕전'이 26일 개막했다. 대회 20주년을 맞은 올해 한경 스타워즈는 역대 수상자들이 참여하는 '왕중왕전'으로 치러진다.

개막 첫 날 먼저 치고나온 것은 배승호 하나대투증권 청담금융센터 대리다. 그는 소리바다 6712주를 평균 5217원에 사서 49만원의 평가이익을 올렸다. 이날 소리바다는 5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소리바다 등 음원주는 최근 현대차가 내년부터 신차 오디오시스템에 CD롬 대신 스트리밍 앱을 탑재하는 등 스마트폰 활용 계획을 밝힌 데 따라 관심이 커지고 있다.

배 대리는 아바텍유수홀딩스을 통해서도 각각 17만원과 7만원의 수익을 냈다. 조선선재에서는 20여만원의 평가손실을 입었다.

이날 국내 증시가 그리스 총선 우려로 보합권에 묶이면서 참가자들은 적극적인 매매매에 나서지 않았다.

배 대리에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은 전년 대회 우승자인 정재훈 하이투자증권 압구정지점 부장이다. 그는 대봉엘에스 1316주를 통해 50여만원을 벌었고, 유진로봇에서도 20여만원의 수익을 얻었다.

대봉엘에스는 민재기 현대증권 온라인채널부 과장도 500주를 담았다. 대봉엘에스는 화장품 원료업체로 화장품 시장 성장의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구창모 유안타증권 압구정본부점 지점장은 인선이엔티인트로메딕으로 10만원 수준의 평가이익을 냈다. 김임권 현대증권 목동지점 차장도 비슷한 수준의 수익을 기록했다. 김 차장은 에스원 300주를 주당 7만3000원에 사들여 약 100만원의 평가차익을 얻었다. 이날 실적발표를 앞둔 에스원은 7만6500원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장 초반 한솔제지 매매로 얻은 손실이 컸다.

이날 개막한 스타워즈 왕중왕전은 오는 6월19일까지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투자원금 1억원으로 실전매매를 한다.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은 한경닷컴 홈페이지(http://starwars.hankyung.com)와 증권 애플리케이션 '슈퍼개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슈퍼개미'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은 후 가입하면 스타워즈 외에 다양한 주식정보를 1주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