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경제포럼 30일 개최 , 불황기 돈 버는 사업, 재테크 비결
한국경제, 일본 20년 장기침체 따라가나
“경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떨어지는 불황기에도 성장하는 블루오션은 있을까. 재테크로 돈을 버는 비결은 무엇일까.”

우리나라의 잠재 경제성장률은 20년 뒤 1%대까지 추락할 것이란 예상이 나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26일 장기 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2015년 현재 3.66%로 3%대 중반인 한국의 잠재 성장률이 점차 떨어져 7년 후인 2022년 2.94%로 3% 밑으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오는 2034년에 1.97%로 1%대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한국이 일본식 장기침체에 빠질 것이란 전문가들의 의견도 이어지고 있다.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 모두 불투명한 한국경제의 미래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경기 침체가 지속되면서 중장년 조기 퇴직자들이 늘고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젊은이들도 증가해 사회 불안이 커지는 양상이다.

하지만 장기 침체기에도 새롭게 출현하고 성장하는 산업이 분명히 있다. 새로운 투자처를 발견해 떼돈을 벌어 재벌 반열에 오른 사람들도 많다. 1990년대 이후 20년 장기침체를 겪어온 이웃나라 일본시장의 사례다. 한국에 앞서 근대화와 산업화에 성공했고 자본주의 선진국에 진입한 일본의 간 길을 잘 분석하면 우리가 가야할 길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한경닷컴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1월3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한일 경제의 미래, 일본 장기침체의 시사점’을 주제로 제4회 일본경제포럼을 개최한다. 올 들어 처음 열리는 일본경제포럼에선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정치, 외교 갈등을 풀고 경제분야에서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들을 수 있다.

전문가들은 한국 경제가 ‘일본식’ 저성장에 빠질 가능성을 진단하고 대처방법을 제시한다. 1990년대 이후 장기 침체에 빠진 일본경제를 다각도로 분석해 한국 기업과 개인들이 불황기를 뚫고 생존할 수 있는 비법을 알려준다. 2015년 한국경제와 일본경제에 관심있는 독자들은 좋은 투자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일본경제포럼 주요 발표자는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세계가 일본된다)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일본에 있어서 잃어버린 20년의 의미)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장(한일 관계: 정상회담 없는 정상화)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기사로 보는 2015년의 한일 경제) △이정희 중앙대 교수(일본 유통산업이 주는 한국 유통산업의 도전과 과제) △이춘규 전 서울신문 주일특파원(일본 언론의 복합위기 돌파 전략과 시사점) △최상철 일본유통과학대학 대학원장(디플레 불황기의 일본 기업 대응 전략) 등이다.

문의 전화 (02)3277-9994
이메일 jeis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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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