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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 6호스팩, 액션스퀘어 합병설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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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달 상장 이후 35% 올라
    액션스퀘어는 "직상장 추진"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인 KB제6호스팩의 주가가 게임 개발회사 액션스퀘어와의 합병설로 급등했다. 그러나 액션스퀘어는 ‘직상장을 추진하고 있다’며 합병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KB제6호스팩은 지난달 29일 상장 첫날 2030원(종가 기준·공모가 2000원)으로 출발한 뒤 지속적으로 주가가 올랐다. 이달 23일에는 2755원으로 마감, 이 기간에 35%나 급등했다. 지난 14일에는 장중 한때 2940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스팩은 별도 사업을 하지 않고 다른 기업과 합병해 우회상장시키는 목적만을 가진 회사다. 따라서 합병이 예정돼 있지 않다면 주가가 오를 이유가 없다.

    KB제6호스팩은 작년 말 상장 직후부터 액션스퀘어와의 합병설이 돌았다. 액션스퀘어는 지난해 4월 출시한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 포 카카오’로 유명한 회사다. 게임 유통회사 네시삼십삼분의 권준모 이사회 의장이 최대주주로 있는 회사다. 권 의장은 2010년 7월 설립된 ‘KB글로벌스타게임앤앱스스팩’에도 발기인으로 참여하며 KB투자증권과 인연을 맺었다.

    KB제6호스팩과 KB글로벌스타게임앤앱스스팩 모두 KB투자증권이 설립한 회사다. KB글로벌스타게임앤앱스스팩은 원격제어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알서포트와 지난해 1월 합병했다.

    액션스퀘어 관계자는 “코스닥에 직상장할 계획”이라며 “현재 상장 주관사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액션스퀘어가 우회상장을 추진하다 KB제6호스팩의 주가가 치솟자 직상장으로 바꿨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스팩의 주가가 높으면 합병 과정에서 액션스퀘어 주주들이 받는 주식 수가 줄어들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도 미래에셋제2호스팩과 건강기능식품업체 콜마비앤에이치의 합병 추진 사실이 미리 알려져 콜마비앤에이치 주주들이 오른 스팩 주가 때문에 불리한 조건으로 합병하기도 했다.

    임도원/임근호 기자 van769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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