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력한 우승후보` 이란이 8강전서 이라크에 승부차기 끝에 무너졌다.



"주심이 우승"…케이로스 또 막말? 이란 이라크 하이라이트



"우승 트로피를 주심에게 주고 싶다."



이란의 카를로스 케이로스 감독이 벤자민 윌리엄스 주심(호주)에게 막말을 해 화제다.



케이로스 감독은 이란 언론과의 인터뷰서 "이라크 골키퍼가 먼저 밀쳤는데 우리가 경고 카드를 받았다"며 "우승컵이 있다면 주심에게 주고 싶다. 계속 주심에 대해 언급하면 내 지도자 생활은 끝날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이란은 23일(한국시각) 호주 캔버라 경기장에서 열린‘2015 아시안컵’ 8강전서 이라크에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두 팀은 이번 대회 최고의 명승부를 펼쳤다.



이란은 전반 24분 만에 아즈문이 헤딩 선제골을 터뜨렸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전반 종반 폴라디가 이라크 골키퍼에게 반칙을 범해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이라크는 후반에 기회를 살렸다. 후반 초반 야신이 땅볼 슈팅으로 동점골을 작렬한 것.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고 이란-이라크는 혈전을 거듭했다. 거친 몸싸움을 하는 등 난투극 직전까지 가기도.



연장전에서 ‘이라크 에이스’ 유니스 마흐무드기 역전골을 터뜨렸다. 골을 넣은 유니스는 독특한 골 세리머니를 펼쳐 이라크 관중을 열광케 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이란이 다시 동점골을 터뜨려 2-2가 됐다.



연장 후반 또 한 번 각본없는 드라마가 펼쳐졌다. 이라크가 PK로 재역전했지만, 이란이 코너킥 상황서 또 헤딩 동점골을 작렬했다.



이란 이라크는 승부차기로 돌입했고 이라크가 7-6으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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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연기자 wowsports06@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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