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경 벗었더니…리디아 고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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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택트렌즈 적응 문제없어

리디아 고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열린 미국 PGA 머천다이즈쇼에 참석해 “렌즈를 착용한 지 몇 주 됐다”며 “적응에 문제가 없으며 바꾸길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채널은 “지난해 7월 시력 검사를 받으면서 안경을 벗으려고 생각했다”며 “안경을 쓰면 정면을 보는 데는 문제가 없지만 좌우를 볼 때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는 리디아 고의 말을 전했다. 리디아 고는 “브리티시오픈에서는 비가 내리는 바람에 안경을 수시로 닦아야 해 불편했다”고 덧붙였다.
다음주 열리는 LPGA투어 시즌 개막전 코츠챔피언십 출전을 앞둔 그는 “한 달 정도 골프 클럽을 잡지 않고 뉴질랜드와 한국에서 휴가를 보냈다”고 근황을 전했다. 리디아 고는 “골프를 시작한 이후 한 달 정도 골프 훈련을 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좋은 휴식이 됐고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도중 손목 통증에 시달린 그는 “연습을 재개한 지 몇 주 됐지만 아직 아무 문제가 없다”며 “비시즌 기간에 치료를 받은 게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