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3일 대림산업에 대해 이익 회복까지 긴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낮췄다. 낮아진 주가수준을 감안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경자 연구원은 "대림산업은 앞서 지난해 4분기 1200억원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제시했으나, 충당금이 반영되면서 223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단지 현장을 다시 살펴본 결과라고 하기에는 설득력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과거 공기 지연이 3~4개월이었다면 이제는 8~12개월로 장기화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이 연구원은 "해답은 현장 종료 외에는 없는데 문제 현장의 종료시점은 올 하반기에서 내년으로 예상돼 한동안 이익 가시성 확보가 어렵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