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대차가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친 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의 실망감이 주가에 고스란히 반영됐습니다. 23일 실적을 발표하는 기아차와 계열 부품사들 주가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유주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예상에 못 미친 현대차 실적 발표에 주식시장이 실망감을 나타내며 22일 현대차 주가는 전일보다 2.04% 떨어진 16만8천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1주당 3천원의 배당계획 역시 시장 기대치에 다소 못 미치는 수준으로 낙폭을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기아차와 현대모비스 등 다른 현대차그룹 완성차, 부품계열사 주가도 떨어졌고, 최근 주가가 급락한 현대글로비스와 현대위아 정도만 하락이 제한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23일 실적을 발표하는 기아차도 현대차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기아차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한달 전 7천232억원 수준에서 6천673억원 수준까지 낮아졌습니다.



특히 러시아 루블화 가치 폭락에 따라 현지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지 않은 기아차가 큰 타격을 입었을 것이란 분석과 함께, 이 지역 환율의 높은 변동성으로 부정적 영향이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이같은 우려는 부품 계열사 주가에까지 번졌습니다.



23일 발표되는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의 4분기 실적은 대체적으로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문제는 1분기라는 지적이 나오며 주가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모비스의 4분기 이익 8천억원 중반 이상의 양호한 수준을 기록하겠지만 현대차그룹 재고에 따라 향후 실적 증가세가 둔화되고 위안화와 유로화 등 환율상황도 우호적이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현대위아 역시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현대 기아차의 단가인하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유주안입니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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