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S 윈도우 10 공개
사진=MS 윈도우 10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레드몬드 본사에서 신규 통합 운영체제(OS)인 '윈도우10'을 공개했다. 다양한 새 요소가 눈에 띄지만 가장 주목받은 점은 기기를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MS의 첫 통합OS란 점이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윈도우10은 원코어로 알려진 단일 범용코어로 만들었다. 스마트폰, PC 뿐 아니라 게임기인 X박스 등에 모두 같은 코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윈도우10을 사용하는 여러 정보기술(IT) 기기의 호환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MS의 OS 부문장인 테리 마이어슨 수석부사장(EVP)은 "우리 주변에서 기기의 수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면서 "다른 기기를 집어들면 아까까지 하던 일을 계속할 수 있어야 한다"고 클라우드 서비스와의 연동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구글, 애플 등 경쟁사들이 각 부문별로 나눠져 있던 OS를 통합하는 최근의 흐름에 편승한 시도란 분석이다.

또한 MS는 윈도우10을 통해 OS 강자의 입지를 재차 다지겠다는 포석을 깔고 있다. 미미한 모바일OS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윈도우10을 통해 PC OS시장에서와 같이 확대하겠다는 것.

게다가 MS는 윈도우 10을 기존 버전 사용자에게 무료 업그레이드로 제공하기로 했다. 무료 업그레이드는 윈도 10 출시 후 1년간 가능하다.

테리 마이어슨 EVP는 "앞으로는 윈도를 지구에서 가장 큰 인터넷 서비스 중 하나로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자부했다.

한편 윈도우10은 아직 개발 단계에 있다. 3월 중 한 차례 더 세부사항을 공개할 예정이다.
사진=MS 윈도우 10 공개-홀로렌즈 사용 모습
사진=MS 윈도우 10 공개-홀로렌즈 사용 모습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