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명이 유준상과의 일화를 꺼냈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 이건명은 유준상의 커버배우였을 때 유준상이 사고를 당해 주연배우로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줄 알았지만 다음 날 바로 유준상이 연습을 시작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건명은 1997년 뮤지컬 ‘그리스’를 할 당시 유준상과 더블캐스팅이 아닌 커버 배우였다면서 언제든 주연배우를 대신할 수 있도록 트레이닝 되어있는 대역배우였다고 밝혔다.



이에 유준상은 이건명이 자기에게 무슨 일이 생기길 바랐던 친구였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건명은 한 동네에서 오래 살면 좋은 친구도 있고 거칠게 사는 친구들도 있게 마련인데 어느 날은 거친 친구들과 한잔을 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친구들은 이건명에게 뭐하고 지내냐 물었고, 이건명은 유준상의 커버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친구들은 이건명이 커버가 유준상에 무슨 일이 생기면 자기가 주연이 되는 거라 설명하자 “어떻게 해주면 돼?” 라 말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구라는 이에 이건명의 토크가 뮤지컬 배우라 그런지 기승전결이 확실하다며 흡족해했고, 이건명은 손가락을 튕기며 화답했다.



김구라는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이야기를 중간에 약간의 위기가 있었음에도 잘 했다며 마음에 들어했다.



이건명은 그 당시 유준상이 지방에 촬영을 갔다가 올라오는 길에 차량 전복 사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건명은 그 소식을 듣자마자 옳거니했다며 유준상의 얼굴을 어둡게 만들어 웃음을 자아냈다.





그때 이건명의 주위에 형님들이 스윽 다가 와서는 “때가 온 거야” 라며 이건명에 기운을 북돋아 주듯 말했다고 했지만 그날 저녁 유준상이 연습에 나왔더라고 말해 폭소케 만들었다.



유준상은 당시 새로 산 마르샤라는 차를 돈을 모아 샀는데 견적이 900만원이 나왔다며 힘들었다고 말했다.



유준상은 절벽으로 굴렀는데 나무 기둥이 있어 살 수 있었다면서 그 와중에 차만 생각나더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준상은 당신 찍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다음 날 ‘내가 살아있구나’를 느끼며 연습실로 향했다고 말해 김구라는 두 사람의 관계가 뭔지 알겠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리뷰스타 장민경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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