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은 21일 500억원 규모의 셀트리온제약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인수한 것은, 셀트리온제약의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이번 인수는 셀트리온제약에 빌려준 돈을 BW로 받은 것"이라며 "셀트리온은 셀트리온제약에 대한 지배력을 높이고, 셀트리온제약은 재무구조 개선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전날 최대주주인 셀트리온을 대상으로 500억원의 BW를 발행했다.

그는 "셀트리온제약은 차입금을 BW로 전환해 자본전환 가능성을 높였다"며 "향후 셀트리온이 BW를 행사하게 되면 자본으로 전환돼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BW의 행사가액은 주당 1만330원으로, 약 484만주에 해당한다. 행사기간은 내년 1월20일부터 2020년 1월18일까지다.

셀트리온제약은 현재 이번 BW 발행 이외에 별도로 기존에 추진하던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