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석 중인 새정치민주연합 전북도당위원장에 재선의 유성엽(정읍) 국회의원이 선출됐다.

전북도당은 20일 오후 전주 오펠리스 웨딩홀에서 정기 대의원대회를 열고 임기 2년의 차기 도당위원장으로 유 의원을 뽑았다.

유 의원은 권리당원을 상대로 한 ARS 투표(유효투표 1만6290명)에서 9137표(56.09%)를, 대의원 현장 투표(637명)에서는 293표(46%)를 각각 획득하는 등 총 유효투표수에서 51.04%를 획득, 48.96%를 얻은 이상직(전주 완산을) 의원을 근소한 차이로 눌렀다.

유 의원은 지역 국회의원의 입김이 많이 작용하는 대의원 투표에서는 졌지만 권리당원을 상대로 한 ARS 투표에서 승리했다. 선거 막판 지역 국회의원들의 지지를 얻은 이 의원의 근소한 우세가 점쳐졌지만 결국 대중적 인지도에 힘입은 유 의원이 이를 역전시키면서 끝이 난 것으로 분석됐다.

유 의원은 당선 수락연설에서 "선거구 획정 문제와 20대 총선에서의 공천 문제가 당면 과제이지만 당원들의 의견을 잘 모아서 매끄럽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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