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라이프] "고객 위해 끊임없이 변화"…中 화웨이 고성장의 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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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서 - 분투하는 자를 기본으로 삼다
지난해 가장 주목받은 중국 기업 중 하나는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다. 중국 시장에서 삼성전자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에 올라섰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전자를 비롯한 정보기술(IT) 업계에선 ‘진정 두려운 상대는 화웨이’라는 얘기를 종종 한다. 샤오미의 약진은 한때의 유행에 그칠 수 있지만 화웨이는 기술력 면에서 삼성전자, 애플 등과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섰다는 이유에서다.
‘분투하는 자를 기본으로 삼다(以奮鬪者爲本)’는 중국의 간판 IT 기업 중 하나인 화웨이의 경쟁력을 집중 분석한 책이다.
화웨이의 성장 과정을 회사 내부에서 지켜보고 조언해온 저자가 직접 펴낸 책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저자인 황웨이웨이 인민대 상학원(경영대학원) 교수는 1996년부터 화웨이의 경영관리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이 책은 1987년 설립 이래 고도성장을 지속하며 세계 통신장비 분야 선두 기업으로 부상한 화웨이의 핵심 경쟁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핵심을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이 확립한 경영철학에서 찾고 있다.
런 회장은 평소 “끝까지 생존하는 기업이 가장 좋은 기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때 관건은 기업의 생존 이유를 어떻게 정의하는가다. 런 회장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저자는 화웨이는 런 회장의 이 같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은 고객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운영된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직원들의 업무 성과를 평가할 때도 ‘고객 만족에 얼마나 기여했나’를 제1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저자는 전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
‘분투하는 자를 기본으로 삼다(以奮鬪者爲本)’는 중국의 간판 IT 기업 중 하나인 화웨이의 경쟁력을 집중 분석한 책이다.
화웨이의 성장 과정을 회사 내부에서 지켜보고 조언해온 저자가 직접 펴낸 책이라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저자인 황웨이웨이 인민대 상학원(경영대학원) 교수는 1996년부터 화웨이의 경영관리 고문으로 활동해왔다.
이 책은 1987년 설립 이래 고도성장을 지속하며 세계 통신장비 분야 선두 기업으로 부상한 화웨이의 핵심 경쟁력이 어디에서 나오는지를 찾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저자는 핵심을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이 확립한 경영철학에서 찾고 있다.
런 회장은 평소 “끝까지 생존하는 기업이 가장 좋은 기업”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때 관건은 기업의 생존 이유를 어떻게 정의하는가다. 런 회장은 이에 대한 해답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기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저자는 화웨이는 런 회장의 이 같은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기업은 고객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고객을 위한 가치를 창조해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운영된다고 소개했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직원들의 업무 성과를 평가할 때도 ‘고객 만족에 얼마나 기여했나’를 제1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고 저자는 전했다.
베이징=김동윤 특파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