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서 지난 18일부터 이동제한 해제를 순차적으로 시행한지 2일만에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충북도 방역대책본부는 지난 19일 오후 늦게 이월면의 한 양돈농장에서 돼지 8마리가 기립불능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조사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이 농장은 1천300여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도 방역대책본부는 전날 현장에서 축사 내 같은 칸에 있는 돼지 32마리를 살처분했다.

진천에서는 지난 6일 이후 13일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아 지난 18일부터 순차적인 이동제한 해제 가 이뤄져왔다.

이번에 구제역이 확진되면 진천에서는 11번째, 도내에서는 26번째 발생한 것이 된다.

충북도와 진천군은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고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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