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이 2015 호주 아시안컵 8강전을 앞두고 점유율 스타일을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은 18일 호주 브리즈번의 퀸즐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훈련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어제 호주와의 대결은 오만, 쿠웨이트전과는 달리 점유율을 앞세우는 경기를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8강전에서는 상대가 사우디아라비아가 되든 우즈베키스탄이 되든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식으로 경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 전날 호주와의 대회 A조 3차전에서 상대에 볼 점유율을 70% 가까이 내준 채 수세적 경기로 승리를 낚았다.

슈틸리케 감독이 평소에 추구하는 점유율을 앞세운 적극적 공격 축구와는 다소 동떨어진 내용으로 관측되기도 했다.

그는 "호주와의 대결에서 잘한 것 가운데 우리 선수들이 지켜나가야 할 것은 정신력, 투지를 앞세운 플레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멜버른 스타디움에서 사우디 또는 우즈베크와 4강 출전권을 놓고 맞붙는다.

한경닷컴 뉴스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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