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예기치 못한 스위스발 이슈로 국제 금융시장이 요동쳤습니다.
국내 금융시장도 그 영향을 피해갈 수는 없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와 함께 얘기 나줘보겠습니다.
경제팀 이주비기자 나와있습니다.
이 기자, 먼저 스위스 이슈 정리좀 해볼까요.
<기자>
지난밤 스위스중앙은행이 환율 하한선 제도를 포기했습니다.
스위스는 지난 2011년 9월 유로존 위기로 안전자산 선호현상에 따라 스위스프랑화 가치가 급등하자 1유로당 1.20스위스프랑으로 환율 하한을 설정해놨습니다.
환율 하한을 지키기 위해 외환시장에 무제한으로 개입해왔었는데, 환율 방어를 위해 쏟아붇는 돈이 급증하면서 스위스중앙은행이 결국 포기한 것으로 보이입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가 예고된 상황에서 유로화에 대한 스위스프랑화 가치가 급등할 것으로 보이자 스위스중앙은행이 선제적인 대응을 했다는 해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위스의 이같은 조치에 스와치그룹의 최고 경영자는 "스위스 경제에 쓰나미가 닥쳤다"는 표현을 하기도 했는데요.
환율 하한선 폐지가 자국 통화 강세를 용인하면서 수출업체의 타격은 불가피해 질 것으로 분석됐기 때문입니다.
아무런 예고 조치가 없었던 만큼 외환시장에서도 큰 파장이 일었습니다.
스위스프랑은 유로화에 대해 30% 가까이 급등했고, 뉴욕증시와 도쿄증시 등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크리스틴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도 스위스의 결정에 놀라움을 표하며 "향후 국제 금융시장에서 자본흐름과 환율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앵커>
스위스발 여파로 오늘 하루 국내 외환시장, 주식시장 모두 출렁였습니다. 변동성이 커진 상황인데 이 영향이 얼만큼 지속될까요.
<기자>
스위스발 충격에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원 급락 출발하고 코스피는 1900선 아래로 내려앉았습니다.
오늘 외환시장 흐름 살펴보면요. 서울 환시 개장 전 엔/달러 환율이 115엔대까지 주저앉았습니다.
엔/달러 환율과 동조되며 원/달러 환율도 11원 급락해 2개월만에 1,070원대로 떨어졌습니다.
다만 장 출발 이후 달러화는 낙폭을 줄이다 오후 1시쯤 1,080원선까지 회복했습니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되고 수입업체 결제수요가 유입된 영향을 받았습니다.
이후 원/달러 환율은 1,070원 후반대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다 전 거래일보다 6원 떨어진 1,077.3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는 외국인의 순매도에 1.36%, 26.01포인트 내린 1,888.13포인트에 마감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스위스발 충격이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연초부터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이슈, 지난해부터 지속된 국제유가 하락 등 국내 금융시장은 대외적인 이슈로 변동서이 확대됐었는데요.
스위스 이슈까지 겹치면서 정부당국도 변동성에 대해서는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힌 만큼 향후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주비기자 lhs718@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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