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증권업계 최초로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운용관리 적립금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2013년 연말 기준 7488억원이었던 누적금액은 지난해 한 해 동안 2500억원 이상 늘어 지난 9일 기준 1조원을 넘어섰다. 특히 지난해 9월말 기준 DC 실적배당형 적립금은 5883억으로 전체 퇴직연금 사업자 중 1위다.

임인수 미래에셋증권 연금사업센터장은 “DC는 가입자가 직접 퇴직연금사업자를 선택하기 때문에 1조원 달성의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장기적인 관점에서 안정적으로 운용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2010년 업계 최초로 퇴직연금 랩어카운트 서비스인 ‘글로벌자산배분 퇴직연금 랩’을 시작해 국내외 우수펀드를 통해 글로벌 자산배분과 정기적인 리밸런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DC나 개인형 퇴직연금(IRP)에서 가입이 가능하다.

올해부터 DC 또는 IRP에 700만원을 추가로 불입하면 연말정산 시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