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군이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단체 보코하람 조직원 78명을 사살했다고 치안 소식통이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소식통은 외국인을 포함한 보코하람 대원 수백 명이 전날 새벽 동북부 보르노 주 비우의 군기지를 습격했다가 격퇴됐다고 전했다.

나이지리아군은 보코하람 조직원 시신 78구를 확인했다.

보코하람 조직원 가운데에는 외국 국적자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지리아군은 보코하람이 점령한 동북부 지역, 특히 극심한 피해를 받은 아다마와와 보르노, 요베 주를 탈환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신년 들어 보코하람은 지난 3일 보르노 주의 바가를 공격해 최대 2천 명을 살해한 것으로 현지 언론은 보도했다.

한편 굿럭 조너선 나이지리아 대통령은 이날 군 수뇌부와 함께 보르노주 주도인 마이두구리를 깜짝 방문해 카심 셰티마 주지사를 면담했다.

조너선 대통령은 다음달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