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2.00%로 3개월 연속 동결됐다.



한은은 15일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애초 전망에 못 미치고 있지만 이미 작년 8월과 10월에 기준금리를 각각 내린 만큼



금리 정책이 실물경제에 미친 영향을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저금리와 정부의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에 따라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급증하는 가계부채가



섣부른 추가 인하를 주저하게 만드는 변수라는 지적이다.



정부도 올해 경제 정책에서 단기적인 경기부양보다는 구조개혁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디플레이션 우려까지 거론되는 저물가의 장기화, 투자 부진, 소비심리 악화 등 최근 경기 흐름을 보면



기준금리의 추가 인하나 금융중개지원대출 한도 확대 등 한층 더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펼쳐질 가능성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3년물 금리가 한은 기준금리보다 낮은 1.97%에 마감, 종가 기준으로



사상 처음 1%대에 진입하는 등 시장 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도 추가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채권 시장에서는 추가로 기준금리가 인하된다면 올해 1분기 중이 유력한 것으로 점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예상대로 올해 중후반에 정책금리 인상에 나서면



이에 반대되는 방향의 통화정책을 취하기는 쉽지 않은 만큼 추가 인하가 필요하다면



미국의 출구전략이 본격화하기 전에 움직이는 게 바람직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양승현기자 yanghas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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