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마약 혐의로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은 성룡의 아들 방조명이 편지를 통해 부친을 원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온바오닷컴은 홍콩 주간지의 보도를 인용, 방조명은 재판에 앞서 구치소에서 수감생활 중 모친에게 보낸 3장 분량의 편지에서 "이번 일이 발생한 것은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늬우치는 한편 부친 성룡에 대한 원망을 담았다.

주간지는 "성룡이 사업으로 바쁘다보니 방조명은 모친과 주로 시간을 보냈고 커서는 곧바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했다"며 "이렇다보니 부자간의 관계는 계속해서 소원해졌고 방조면은 결국 편지에서 성룡이 자신에게 준 사랑이 부족했다고 한탄했다"고 전했다.

또한 "방조명이 행실이 나쁜 친구를 만나 대마를 접하게 됐고 힘들 때마다 마약에 손을 댔다고도 고백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방조명은 지난 9일 베이징에서 열린 재판에서 자신의 죄를 모두 인정했고 법원은 그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하고 벌금 2천위안(36만원)을 부과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