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일본경제포럼, 일본 장기침체의 시사점  … 저성장 시대 재테크 비법, 미래에 뜨는 업종과 직업은
제4회 일본경제포럼 1월30일 개최, 일본 장기침체의 시사점
글로벌 저성장 시대 재테크 비법, 미래에 뜨는 업종과 직업은


2008년 리먼 쇼크 이후 한·일 양국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일본 경제는 2015회계연도(올 4월1일~ 내년 3월 말)에 실질 기준 1.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일본 내각부 발표) 2014회계연도 경제성장률은 -0.5% 수준으로 5년 만에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추정된다. 일본 정부는 새해 경제 전망에 대해 “엔화 약세로 제조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유가 하락으로 경기 회복이 완만하게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해외 경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도 매년 성장률이 떨어지는 추세다.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한국 경제 전망은 밝지 않다. 올해 우리 경제는 3.5% 안팎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KDI 전망)

한국경제가 일본을 따라 본격적인 저성장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도 나온다. 잠재 성장률 저하, 노사 갈등 심화,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 등 악재들이 쌓여 있다.

한일 양국 지도자들의 성공 여부도 경제 회생에 달려 있다. 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모두 올해 집권 3년차를 맞았다.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경제활성화와 구조개혁을 올해 최고 국정 과제로 제시했다.

새해 들어 한국과 일본 경제의 미래를 전망하는 의미 있는 제4회 일본경제포럼이 열린다. 한경닷컴과 한일산업기술협력재단은 1월30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한일 국교 정상화 50년 경제협력 방안 - 일본 20년 장기 침체의 시사점’을 주제로 일본경제포럼을 연다. 2015년 한·일 국교정상화 50주년을 맞아 양국간 정치, 외교 갈등을 풀고 경제분야에서 ‘윈윈’할 수 있는 해법을 찾아본다.

우리나라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 성장 동력을 되찾으려면 정부, 기업, 가계 등 경제주체들은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일본을 알면 한국의 미래를 읽을 수 있다. 고도 성장기에서 벗어나 장기 침체에 빠진 1990년 대 이후 일본경제의 궤적을 추적해 보면 한국경제의 갈 길을 찾을 수 있다.

고령화 시대를 맞아 가장 좋은 재테크는 무엇일까. 주식과 부동산은 사야 하나, 팔아야 하나. 저성장 시대에 뜨는 수익 사업은 없는가. 미래에 뜨는 직업은 무엇인가....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사진 왼쪽)은 “일본 경제의 성공과 실패 모두 한국 경제에 큰 도움이 된다” 며 “기초 부품 및 소재와 항공, 로봇 등 첨단 산업 등 아직 일본이 앞서고 있는 분야가 많은 만큼 그들의 장점을 수용하고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번에 발표를 맡은 최상철 일본유통과학대 대학원장은 “일본의 강점과 약점을 객관적으로 분석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고 지적한 뒤 “20년 이어진 디플레 불황기의 일본 기업들의 대응 전략은 우리 기업에 유용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4회 일본경제포럼의 주요 발표자는 △ 이종윤 한일경제협회 부회장(일본에 있어서 잃어버린 20년의 의미) △ 이원덕 국민대 일본학연구소장(사진 오른쪽 · 한일관계, 정상회담 없는 정상화) △ 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기사로 보는 2015년의 한일 경제) △ 이정희 중앙대 교수(일본 유통산업이 주는 한국 유통산업의 도전과 과제) △이춘규 전 서울신문 주일특파원( 경제학 박사 · 일본 언론의 복합위기 돌파 전략과 시사점) △최상철 일본유통과학대 대학원장(디플레 불황기의 일본 기업의 대응 전략) △홍성국 대우증권 사장(세계가 일본된다)이다.

** 문의 전화 (02)3277-99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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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한 한경닷컴 뉴스국장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