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개명 추진/ 사진= 한경DB
김포공항 개명 추진/ 사진= 한경DB
올해 1월부터 국적 항공사들을 비롯 해 33개 항공사들의 유류할증료가 국제 유가 변동에 따라 5년래 최저 유류할증료로 대폭 인하됨에 따라 연초부터 해외항공권의 예약 열기가 뜨겁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이번달 2일부터 해외항공권 예약 인원이 가파르게 증가하기 시작해 지난 6일에는 역대 최고치의 일간 예약기록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1일부터 9일까지 누적으로는 작년 동기간 대비 40%가 증가 한 수치다. 이 기간 동안 해외항공권 예약인원의 38%가 모바일로 예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파크투어는 연초부터 항공예약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원인에 대해 유류할증료 인하, 항공권 혜택 강화, 브랜드 CF 효과 라는 삼박자가 잘 맞아 떨어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유류할증료는 1일 발권 분부터 변경된 금액으로 적용되기 시작해 지역에 따라 기존 대비 최대 37%까지 인하되었다.

인터파크투어 여행사업본부 양승호 상무는 "항공 유류할증료는 실제 유가하락 추이보다 한두 달 늦게 운임에 반영되기 때문에 이를 기다렸던 여행객들의 예약이 연초에 몰린 것으로 추측된다. 출발 일정에 여유가 있다면 앞으로 유가 추이를 봐서 전략적으로 발권 시기를 결정하는 것이 경비 절약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도 작년과 유사한 66일의 공휴일이 있고 설날을 비롯해 어린이날, 추석 등 황금연휴 기간이 있어서 저렴한 항공권을 선점하기 위해 조기 예약을 서두르는 여행객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양 상무는 "항공권 자체의 가격과 더불어 여행사의 혜택도 함께 따져보는 것이 현명한 소비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