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권 시장 개장 첫날…이건산업 7% 넘게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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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권을 사고파는 탄소배출권 시장이 개장한 12일 관련 테마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이산화질소 저감을 통해 매년 150만가량의 탄소배출권 판매권한을 유엔으로부터 획득한 휴켐스는 이날 0.57% 오른 2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탄소배출권 거래 예고에 휴켐스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4.2% 상승했다. 가전 및 자동차용 냉매가스 제조업체인 후성도 1.65% 올랐다. 후성은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탄소배출권 거래제 수혜주로 꼽힌다. 반도체 공정 유해 폐가스 처리 시스템을 개발한 에코프로는 2.95%, 바이오매스 사업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에코에너지도 2.85% 상승했다. 탄소배출권 리스 사업을 하는 이건산업은 7.81% 올랐다.
배출권 거래를 통해 정부가 부여한 온실가스 허용량이 남은 기업은 시장에서 팔고 허용량보다 많이 배출한 기업은 시장에서 이를 구입할 수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세부지침 사항이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당분간은 거래가 부진하겠지만 점차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배출권 확보를 위한 재생에너지 시장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감 효율화 시장 활성화로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이산화질소 저감을 통해 매년 150만가량의 탄소배출권 판매권한을 유엔으로부터 획득한 휴켐스는 이날 0.57% 오른 2만6500원에 장을 마쳤다. 탄소배출권 거래 예고에 휴켐스의 주가는 최근 3개월간 14.2% 상승했다. 가전 및 자동차용 냉매가스 제조업체인 후성도 1.65% 올랐다. 후성은 온실가스 저감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탄소배출권 거래제 수혜주로 꼽힌다. 반도체 공정 유해 폐가스 처리 시스템을 개발한 에코프로는 2.95%, 바이오매스 사업으로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에코에너지도 2.85% 상승했다. 탄소배출권 리스 사업을 하는 이건산업은 7.81% 올랐다.
배출권 거래를 통해 정부가 부여한 온실가스 허용량이 남은 기업은 시장에서 팔고 허용량보다 많이 배출한 기업은 시장에서 이를 구입할 수 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직 세부지침 사항이 확정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 당분간은 거래가 부진하겠지만 점차 시장이 커질 것”이라며 “배출권 확보를 위한 재생에너지 시장과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에너지 절감 효율화 시장 활성화로 국내 관련 산업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