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가 이달 중 신임 임원 승진자를 대상으로 각각 리더십 합숙교육에 나선다. 12일 삼성에 따르면 지난해 말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한 신임 임원 253명은 오는 15~19일 4박5일간 경기 용인 삼성인력개발원에서 합숙교육을 받는다. 예년엔 5박6일 일정으로 교육을 진행했지만, 올해는 하루 줄였다.

신임 임원들은 삼성 임원으로서 가져야 할 리더십을 배우고 혁신과 변화를 이끌어낼 방법에 대해 토론할 예정이다. 기술 융·복합화와 사물인터넷(IoT) 등 미래 먹거리도 교육 주제가 될 전망이다.

교육 마지막 날인 19일에는 서울 신라호텔에서 신임 임원들이 부부동반으로 참석하는 만찬 행사가 열린다. 연례 행사인 이 자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LG도 이달 말 상무로 신규 선임된 임원 80여명을 대상으로 7박8일간 경기 이천 LG인화원에서 합숙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경영자로서 갖춰야 할 리더십과 그룹 차원의 핵심 화두인 ‘시장 선도’ ‘실행력 확보 방안’이 교육 주제로 잡혀 있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구본무 LG 회장이 각 계열사 사장단과 함께 만찬을 주재하며 신임 임원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