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테크윈, 가정용 보안카메라 수출
삼성테크윈이 가정용 보안카메라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삼성테크윈은 앞으로 3년간 미국 최대 통신사업자인 AT&T에 30만대, 유럽 보안 서비스업체인 시큐리타스다이렉트에 50만대 등 모두 80만대의 가정용 네트워크 카메라(사진)를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2일 발표했다. 삼성테크윈이 공급하는 카메라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기반으로 무선인터넷을 이용해 집 안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제품이다.

AT&T는 북미 최대 통신사업자로 1억5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5월부터 ‘디지털 라이프’라는 스마트홈 서비스를 출시해 미국 전역에 서비스하고 있다.

시큐리타스다이렉트는 유럽 가정용 보안서비스 전문업체로 스페인 프랑스 브라질 칠레 등 유럽과 중남미 13개국에 16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보유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시큐리타스다이렉트를 통해 스페인 통신업체인 텔레포니카에 보안 카메라를 공급하게 된다.

삼성테크윈은 “스마트홈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미주와 유럽 최고의 사업자를 통해 세계 가정용 스마트홈 시장에 본격 진입하게 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영상감시 시장 규모는 지난해 17조원에서 2017년 25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