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부총리 "대학, 등록금 인상 자제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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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 부족분 지원 고민중"

황 부총리는 9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한국대학교육협의회 2015년도 정기총회’에서 “올해 인상할 수 있는 등록금의 법정 한도는 2.4%지만 반값등록금이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사실상 첫해인 만큼 대학이 흔들리면 안 된다”며 “정부는 이에 대한 보답으로 대학의 재정 부족분을 어떻게 지원할지 고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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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부총리는 “그간 대학들이 등록금 동결 내지 인하로 피폐해지고 특히 지방사립대가 어려움이 많다는 것을 안다”며 “어떻게 하면 대학 재정을 다양화할 수 있을지 여러 가지 궁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소규모 대학의 구조개혁은 학교별 특성을 고려해 추진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쳤다. 신학대 등 정원 규모가 작은 대학은 구조조정의 여파를 크게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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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교협은 대학에 대한 각종 규제를 완화해달라는 ‘대학 규제개혁 건의 백서’를 황 부총리에게 전달했다. 백서에는 등록금과 대학평가제도, 세금 면제나 감면 등에 대한 개선 요구사항이 포함됐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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