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逆직구몰 급증] "逆직구몰 키우려면 통관 간소화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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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쇼핑몰 솔루션 제공…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
“역(逆)직구는 국내 온라인몰 시장에 새로운 기회이자 도전입니다. 소비의 국경이 무너지면서 누구든 자신의 제품을 지구 반대편에도 팔 수 있게 된 겁니다.”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사진)는 8일 “전 세계 71억 인구가 잠재 고객인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플렉스인터넷은 ‘카페24’를 통해 역직구몰 구축과 운영, 배송뿐만 아니라 현지 마케팅 및 소비자 응대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100만원대 초기 비용과 매출의 5% 정도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 측면에서 이미 ‘단련’된 상태”라며 “트렌드를 읽고 이를 민첩하게 제품 기획에 반영하는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카페24를 통한 해외 쇼핑몰 개설은 급증세다. 이 대표는 “온라인몰의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위한 기술 및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플렉스인터넷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에 6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에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도 지원 언어에 포함했다. 올해는 프랑스어와 독일어도 추가할 계획이다.
그는 정책적인 지원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역직구몰 확대를 위한 기술 및 서비스 등은 완성된 상태”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이 더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 간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내에 일종의 수출자유지대를 만들어 국내 통관 뒤 해외로 바로 배송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최근 역직구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2015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역직구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치권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4일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해외 직판 종합 지원 센터 마련 △대출·보증 등 금융 지원 △통관·관세 신고 원스톱 지원체계 마련 △판매과정 상 발생하는 분쟁해결 제도 도입 등이 골자다.
이 대표는 포스텍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심플렉스인터넷을 설립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사진)는 8일 “전 세계 71억 인구가 잠재 고객인 시대”라며 이같이 말했다. 심플렉스인터넷은 ‘카페24’를 통해 역직구몰 구축과 운영, 배송뿐만 아니라 현지 마케팅 및 소비자 응대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 같은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100만원대 초기 비용과 매출의 5% 정도를 수수료로 받고 있다. 이 대표는 국내 업체들의 해외 진출은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까다로운 국내 소비자를 통해 제품 및 서비스 측면에서 이미 ‘단련’된 상태”라며 “트렌드를 읽고 이를 민첩하게 제품 기획에 반영하는 능력은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카페24를 통한 해외 쇼핑몰 개설은 급증세다. 이 대표는 “온라인몰의 수출 지역 다변화를 위한 기술 및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심플렉스인터넷은 현재 미국 중국 일본 등에 6개 지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외에 스페인어와 포르투갈어도 지원 언어에 포함했다. 올해는 프랑스어와 독일어도 추가할 계획이다.
그는 정책적인 지원에 대한 아쉬움도 토로했다. 이 대표는 “역직구몰 확대를 위한 기술 및 서비스 등은 완성된 상태”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 방안이 더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국가 간 통관 절차를 간소화하고, 국내에 일종의 수출자유지대를 만들어 국내 통관 뒤 해외로 바로 배송하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최근 역직구에 대한 정부의 관심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말 ‘2015년 경제정책 방향’을 통해 역직구 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정치권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지난 4일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를 위한 중소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안’을 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법안은 △해외 직판 종합 지원 센터 마련 △대출·보증 등 금융 지원 △통관·관세 신고 원스톱 지원체계 마련 △판매과정 상 발생하는 분쟁해결 제도 도입 등이 골자다.
이 대표는 포스텍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1999년 심플렉스인터넷을 설립했다.
이현동 기자 gr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