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복 SC은행장 취임 일성 "한국식 경영으로 영업력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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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한 소매금융 적극 확대
박종복 한국스탠다드차타드(SC)금융지주 회장 겸 SC은행장(사진)이 ‘현지화 경영을 통한 영업력 회복’이라는 취임 일성을 내놨다.
박 행장은 8일 서울 공평동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SC은행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규 거래처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근무시간의 절반 이상을 영업 일선에서 보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 현지화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눈앞의 경쟁 상대는 국내 은행들이고 한국 현실에 맞는 영업 활동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장점으로 꼽히는 글로벌 네트워크 또한 “국내 현실에 적합한 방식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금융뿐만 아니라 소매금융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개인금융 영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광고와 마케팅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올해를 포함해 향후 2~3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 시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느냐에 따라 긴 앞날이 결정된다”고 절박함을 드러냈다.
박 행장은 영국 SC그룹이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후 최고경영자에 오른 첫 한국인 행장이다.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해 프라이빗뱅킹(PB)사업부장,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 등 일선 영업 현장을 누빈 영업통이다. 지난 4월부터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을 맡아 왔다.
전임 아제이 칸왈 전 한국SC금융지주 회장 겸 SC은행장은 동북아시아지역 총괄 대표로 이동해 한국, 일본, 몽골을 관할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
박 행장은 8일 서울 공평동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SC은행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규 거래처 개발이 가장 중요하다”며 “앞으로 근무시간의 절반 이상을 영업 일선에서 보낼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또 현지화 경영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눈앞의 경쟁 상대는 국내 은행들이고 한국 현실에 맞는 영업 활동으로 수익성을 확보하는 게 절실하다”고 말했다. 장점으로 꼽히는 글로벌 네트워크 또한 “국내 현실에 적합한 방식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기업금융뿐만 아니라 소매금융을 균형 있게 성장시키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개인금융 영업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광고와 마케팅을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올해를 포함해 향후 2~3년이 가장 중요한 시기”라며 “이 시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하느냐에 따라 긴 앞날이 결정된다”고 절박함을 드러냈다.
박 행장은 영국 SC그룹이 2005년 제일은행을 인수한 이후 최고경영자에 오른 첫 한국인 행장이다. 1979년 제일은행에 입행해 프라이빗뱅킹(PB)사업부장, 영업본부장, 소매채널사업본부장 등 일선 영업 현장을 누빈 영업통이다. 지난 4월부터 리테일금융총괄본부장(부행장)을 맡아 왔다.
전임 아제이 칸왈 전 한국SC금융지주 회장 겸 SC은행장은 동북아시아지역 총괄 대표로 이동해 한국, 일본, 몽골을 관할한다.
박한신 기자 han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