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채권형·머니마켓펀드 '인기'…안전자산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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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주식형펀드의 순자산이 감소한 가운데 채권형펀드와 머니마켓펀드(MMF)로의 자금 유입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 펀드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년 같은 시점보다 47조6000억원 증가한 37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381조9000억원으로 47조원 늘었다.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각각 4조2000억원, 2조4000억원 줄어든 59조1000억원과 14조3000억원에 머물렀다. 국내 경기 회복 불확실성과 해외 투자에 대한 불안감 지속 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국내 증시 침체와 저금리 기조 유지 등으로 국내채권형펀드의 인기는 지속됐다. 약 8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64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7조7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지난해 시장 전체적으로 부동자금의 규모가 늘어나면서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16조1000억원 증가한 8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내채권형 펀드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며 "국내 경기 및 증시 침체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국토교통부 위탁자금이 유입된 점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
8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 펀드시장 결산'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전체 펀드 순자산은 전년 같은 시점보다 47조6000억원 증가한 376조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설정액은 381조9000억원으로 47조원 늘었다.
국내주식형펀드와 해외주식형펀드 순자산은 각각 4조2000억원, 2조4000억원 줄어든 59조1000억원과 14조3000억원에 머물렀다. 국내 경기 회복 불확실성과 해외 투자에 대한 불안감 지속 등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반면 국내 증시 침체와 저금리 기조 유지 등으로 국내채권형펀드의 인기는 지속됐다. 약 8조3000억원의 자금이 순유입돼 순자산은 64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해외채권형펀드는 7조7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증가했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지난해 시장 전체적으로 부동자금의 규모가 늘어나면서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다. 16조1000억원 증가한 83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금투협 관계자는 "2013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국내채권형 펀드의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며 "국내 경기 및 증시 침체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가 높아지고, 국토교통부 위탁자금이 유입된 점이 유효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