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흥수가 양진우의 멱살을 잡았다.



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박만영 연출/김경희 극본) 42회에서 천성운(김흥수)은 필립(양진우)에게 만날 것을 요청했다.



필립은 "웬만하면 전화로 하라"며 만날 것을 거부했다. 그러자 천성운은 "꼭 만나서 해야 할 이야기다"라며 계속 만날 것을 요청했다. 그 말에 필립은 "30분만 시간이 된다"며 어쩔 수 없이 시간 약속을 잡았다.



천성운은 필립을 보자마자 멱살을 잡았다. 그러자 필립은 거칠게 그 손을 풀어내고는 "인사를 하려면 제 정신에 하라"고 경고했다. 성운은 "내가 주먹을 날려도 당신은 아무말 못해. 아름이가 혼자 애를 낳고 여기까지 온 건 전적으로 당신 책임이야. 왜 온거야? 버리고 갈땐 언제고 왜 온거냐. 와이프 회사 차지하고 나니까 이제 정신적인 사랑이 그리웠냐"라고 물었다.







필립은 "정성이 대단하다. 뒷조사까지 하고. 정신차려. 지금 네 꼴이 얼마나 웃긴 줄 알아? 나이가 몇인데 여자때문에 이런 유치한 짓을 해? 그것도 결혼할 사람이 있는데. 네가 아무리 이래도 아름인 못해. 한판석(정동환)차관 혼외자로 알려진 아이 알지? 표정 보니까 말 안해도 내 말 알겠네"라고 비아냥 거렸다.



이어 "아름이가 티파니를 무척 사랑해"라고 의기양양하게 말한 뒤 돌아섰다. 그 말에 천성운은 혼자 분을 삭이며 눈물을 글썽거렸다. 필립은 나오자마자 "뭐야. 혹시 아직 미련이 남은거야? 아름이도?"라며 의심했다.
리뷰스타 김혜정기자 idsoft3@reviewsta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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