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지갑 열어라"…골프클럽 '3色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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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성도 높여라
아마추어 팬카페·동호회에 아낌없는 자사 용품 지원
(2) 입소문 나게 하라
연습장 코치들 적극 후원…레슨받는 고객에 클럽 추천
(3) 쳐보게 하라
무료 렌털·시타회 통해 개인별 맞춤형 구매 유도
아마추어 팬카페·동호회에 아낌없는 자사 용품 지원
(2) 입소문 나게 하라
연습장 코치들 적극 후원…레슨받는 고객에 클럽 추천
(3) 쳐보게 하라
무료 렌털·시타회 통해 개인별 맞춤형 구매 유도

◆브랜드별 동호회에 ‘러브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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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골프는 네이버 ‘핑 마니아 카페’의 월례회 등 정기 모임에 용품을 지원하고 있다. 약 71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한 이 카페는 골프용품 브랜드로는 최다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코브라푸마도 네이버 팬카페 ‘코브라푸마골프 클럽하우스’에 월례회 상품을 후원하고 연 2회 대회를 열어준다. 핑골프, 브리지스톤골프, 코브라, MFS 등의 동호회는 정기적인 교류전도 열고 있으며 연말에 자선대회도 연다.
캘러웨이는 동호회 ‘캘러웨이스쿨’을 운영하며 정기 라운드 및 이벤트성 레슨, 신제품 시타회를 열고 있다. 나이키골프는 자체 운영하는 온라인 커뮤니티 ‘클럽하우스’ 회원을 대상으로 신제품 클럽 렌털, 친선대회 등 다양한 고객 초청 이벤트를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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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선수 통한 ‘입소문 효과’
골프클럽 구매에는 연습장 코치들의 입김이 큰 영향을 미친다. 이에 따라 메이커들은 코치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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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망주들을 지원하는 것도 ‘입소문 마케팅’의 일환이다. 잘 치는 선수들이 사용하는 클럽은 골프 선수 지망생에게 강한 구매동기를 유발시킨다. 캘러웨이는 ‘영건스’라는 주니어 선수단을 구성해 지원하고 있고 미즈노는 미즈노 드림컵을 통해 주니어 선수들과 접촉하고 있다. 카이도골프는 전폭적인 대리점 프로모션 지원을 통해 구매 결정 단계에서 판매상들의 ‘입소문 효과’를 겨냥하고 있다.
◆피팅까지 해주는 시타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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던롭은 지난해 하반기 스릭슨 New Z시리즈 출시 이후 ‘야간 시타회’로 직장인들의 제품 체험 기회를 확대해 인기를 끌었다. 나이키골프는 프로 2명, 직원 2명으로 구성된 시타팀을 운영한다. ‘트랙맨’을 동원해 시타 참가자들에게 각종 스윙 관련 데이터와 클럽 스펙 등을 점검해준다.
주요 클럽 메이커들은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무료 렌털 서비스를 실시한다. 관심이 있는 용품회사의 홈페이지 등을 잘 참고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코브라는 2월, 브리지스톤골프는 3월부터 신제품 무료 렌털 서비스를 시작한다. 핑골프는 신제품 출시 시점에서 약 3개월간 무료 렌털 서비스를 운영한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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