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침몰하는 자영업…' 씨티언론인상 大賞
지난해 9월22일부터 10월4일까지 한국경제신문이 총 10회에 걸쳐 집중 보도한 ‘침몰하는 자영업, 탈출구를 찾아라’ 시리즈가 ‘2014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 대상에 선정됐다.

‘2014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 심사위원회(위원장 정갑영 연세대 총장)는 경제 전반, 금융시장, 소비자금융 등 3개 부문에 응모한 총 29편을 1, 2차에 걸쳐 공정하게 심사한 결과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이 연재한 ‘자영업’ 시리즈를 대상으로 뽑았다고 7일 발표했다.

한경 '침몰하는 자영업…' 씨티언론인상 大賞
심사위원회는 “방대한 인터뷰와 자료 조사를 활용해 한국 자영업의 실상을 심도 있게 파헤침으로써 자영업을 영위하고자 고민하는 베이비붐 세대 은퇴자와 예비 창업자에게 큰 도움을 줬다”고 선정 배경을 설명했다. 또 “자영업자를 한국 경제가 직면한 구조적 문제의 출발점이자 귀결점으로 보는 등 새로운 접근법을 채택한 점도 돋보였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신문 특별취재팀은 조일훈 경제부장(사진)을 팀장으로 유통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지닌 강창동 전문기자, 조진형·심성미·고은이(경제부), 정영효·서기열(증권부), 조미현(중소기업부), 윤희은(지식사회부), 강진규(생활경제부), 김동현 기자(건설부동산부)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심사위원회는 또 경제전반 부문 으뜸상에는 머니투데이의 ‘2020 인구절벽 위기 온다’, 금융시장 부문 으뜸상에는 서울경제신문의 ‘은행 없는 은행이 온다’, 소비자금융 부문 으뜸상에는 조선일보의 ‘신용사회의 적들’을 각각 선정했다.

씨티그룹은 1982년부터 ‘씨티그룹 저널리스트 어워드’라는 이름으로 전 세계 우수한 경제 및 금융 관련 보도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씨티 대한민국 언론인상’은 1993년 시작돼 지금까지 총 58개 팀의 수상작을 배출했다. 시상식은 오는 22일 조선호텔에서 열린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