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가하락으로 건설주들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건설사들의 최대 수주 지역인 중동국가들의 수주 자체가 감소하고 영업이익률 또한 낮아지기 때문입니다.

김덕조 기자입니다.



<기자> 건설주들이 신저가를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GS건설은 장중 2만원대가 깨졌습니다. 10년전 주가 수준으로 되돌아 갔습니다.



삼성엔지니어링 역시 5년전 수준으로 회귀했는데 고점이었던 2011년 7월에 비하면 8분의 1토막입니다.



현대건설, 대림산업, 삼성물산 등도 주가 하락을 피해 갈 수 없습니다.



이유는 실적 부진 우려 때문.



해외건설로 실적 개선의 새 활로를 모색하던 국내 건설사들이 뜻밖의 유가하락이라는 암초를 만났습니다.



해외수주 비중 중 중동 수주가 절반에 이르는 만큼 중동은 우리 건설사들에게는 텃밭인데 급격한 유가하락으로 중동 발주사들이 발주 자체를 지연시키고 있는게 문제입니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부터 발주가 급감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미 수주한 현장들도 발주사들이 비용을 줄이려고 해 국내 건설사들의 원가율 상승이 예견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은 건설사 목표가를 일제히 하향하기에 이릅니다.



한국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6만4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삼성물산 역시 9만원에서 7만 7천원으로 각각 14% 내렸습니다.



KTB투자증권은 GS건설의 목표주가를 4만5천원에서 3만5천원으로 22% 내렸습니다.



<인터뷰> 채상욱 하나대투증권 건설애널리스트

"건설업종 주가는 지금 해외 저유가에 대한 발주 축소 우려는 어느 정도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어 있는데 저번 주말 이번주 주가 약세는 4분기 실적에 대한 특히 해외현장의 실행 원가율 상승 부분에 대한 우려감이 반영되면서"



반면 주가 측면에서 가격 메리트가 발생했다는 시각도 있습니다.



교보증권은 대형사 평균 PBR이 0.8배 이하로 저평가에 진입한 만큼 투자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입니다.



건설사들은 살아나고 있는 국내 분양 시장에 일말의 기대를 걸고 있지만 갈수록 어려워지는 해외매출이 건설사 실적의 절대치를 차지하기 때문에 실적이 호전되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필요해 보입니다.



한국경제TV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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