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의 남편 존중 "일용직 부끄럽지 않아"…누리꾼 찬사
라미란이 남편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라미란은 최근 진행된 일간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막노동하는 남편이 창피하지 않다는 말이 화제가 될 줄 몰랐는데 놀랐다"며 "남편이 일용직 노동자라고 말할 때 오히려 듣는 사람이 당황하며 '건축 사업 하시는구나'라면서 포장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어 라미란은 자신의 발언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을 엿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막노동하는 아버지를 부끄럽게 생각했었는데 나를 보고 부끄러워졌다는 사람도 있었고, 자신도 막노동을 하는데 부끄럽지 않은 직업이라고 말해줘서 감사하다는 사람도 있었다"고 밝혔다.

라미란은 지난해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남편이 특정한 직업 없이 막노동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라미란은 "남편이 결혼 전 매니저로 일했다. 그런데 2002년 결혼하고 나서 음반시장이 불경기였다. 그냥 월급쟁이 매니저였는데 월급도 제대로 못 받아서 관뒀다"며 "당시 나도 연극을 했지만 무명이었고, 연봉이 몇 백도 안 됐다. 둘 다 수입이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이를 낳고 상황이 더 힘들었다. 7~8년 정도 수입이 없어서 전기세도 못 낼 정도였다. 지금 TV나 영화에 나오니까 사람들이 돈 많이 벌겠다고 하지만 빚 갚기도 힘든 상황"이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특히 라미란은 "여배우에 대한 환상이 없다"며 "사람들이 남편 직업을 물었을 때 막노동을 한다고 말한다. 떳떳하게 자기 몸으로 일하는 건데 불법도 아니고 창피하지 않다"고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화제가 됐다.

당시 라미란의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라미란, 남편 존중 하는 자세 보니 대단하네요", "저도 라미란 씨의 남편처럼 존중 받는 남편이 되고 싶습니다", "라미란 씨, 남편 존중하는 자세 너무 멋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라미란을 칭찬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