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지수에 편입된 제일모직이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18분 현재 제일모직은 전거래일보다 2000원(1.37%) 내린 14만3500원을 기록 중이다.

제일모직은 전날 장 마감 후 파이낸셜타임스스톡익스체인지(FTSE) 지수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신규 편입됐다.

전날 글로벌 지수 편입을 앞두고는 장중 17만9500원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이내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져 마감했다.

증권업계에선 양대 지수에 편입한 제일모직에 대해 삼성SDS의 주가 흐름과 유사하게 외국인 매수 후 주가가 추가 조정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전용기 연구원은 " 제일모직은 삼성SDS와는 다른 양상으로 주가흐름이 전개될 것"이라며 "지주회사에 대한 규제 완화로 삼성그룹의 지주사 전환 가능성을 높여 제일모직의 프리미엄이 정당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박희진 기자 hotimp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