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20·롯데)가 새해 첫 세계랭킹 발표에서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김효주는 6일 발표한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소수점 차이로 유소연을 앞섰다. 김효주는 지난 2년간 54개 대회에서 324.01점을 얻어 평균 6.0001점을 기록했고 유소연은 55개 대회에서 329.94점을 획득, 평균 5.9989점이었다. 둘의 점수 차이는 0.0012점이다. 7위는 김효주가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평균 10.61점으로 11주 연속 세계 1위를 지켰고 리디아 고(18·뉴질랜드)가 9.66점으로 2위,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9.5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이어 4~6위는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6.85점), 펑산산(중국·6.84점), 미셸 위(6.30점) 순이었다. 유소연이 8위며 캐리 웹(호주·5.56점)과 렉시 톰슨(미국·5.31점)이 각각 9, 10위다. 백규정(20·CJ오쇼핑)은 4.90점으로 11위에 올랐다.

남자 골프에서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10.89점으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8.00점, 3위 애덤 스콧(호주)은 7.56점이다. 타이거 우즈(미국)는 2.87점, 34위로 2015년을 시작했다. 한국 선수 중에는 병역 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배상문(29)이 1.71점으로 가장 높은 83위에 올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