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 안지훈(왼쪽), 이상훈 교수.
'고려대 교우회 학술상' 수상자 안지훈(왼쪽), 이상훈 교수.
[ 김봉구 기자 ] 고려대는 이 대학 교우회가 제정한 ‘고려대 교우회 학술상’ 제2회 수상자로 생명과학과 안지훈(49), 바이오의공학부 이상훈(55) 교수가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고려대 교우회는 지난해부터 고려대 재직 교수 가운데 뛰어난 학문적 업적을 거둔 교수 2명을 선정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국내 대학 동창회 중 최초로 모교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별도로 상을 제정해 주목받았다.

자연이공 부문 수상자인 안 교수는 ‘대기 온도에 의한 개화 시기 조절 분야’ 연구에 전념해 학계의 핵심 주제로 부각시켰다. 저명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게재 논문 등 5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해 4500여 회 인용될 만큼 학계의 관심을 받았다.

보건의약 부문 수상자인 이 교수는 마이크로 공정 기술과 의학·생물학 융합 등에 뛰어난 연구 성과를 냈다. 연구 결과가 세계적 학술지에 소개됐으며 의료계 신기술 개발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6일 그랜드인터콘티넨털호텔 서울에서 개최되는 2015년도 고려대 교우회 신년인사회에서 함께 열린다.

한경닷컴 김봉구 기자 kbk9@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