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의 글로벌 애니메이션 `넛잡(The Nut Job)`이 중국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4위를 기록하며, 중국 영화시장에 화려하게 진입했습니다.



넛잡 제작사 레드로버는 지난 12월 26일 중국 개봉을 시작한 `넛잡`이 개봉된 외화 중 1위를 차지하며, 첫 주말 253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1월 3일(현지시간) 중국 박스오피스(http://www.cbooo.cn) 집계에 따르면 `넛잡`은 개봉 9일 만에 누적수익 490만 달러를 달성하며, 중국내 한국 영화의 새로운 역사를 써가고 있습니다.



이는 최근 3년 간 중국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중 `미스터고(1,814만 달러)`, `설국열차(1,198만 달러)`, `만추(1,049만 달러)`에 이어 4위를 차지하는 높은 성적입니다.



또한 2주 앞서 중국서 개봉한 `명량(425만 달러)`이나 국내 애니메이션 `뽀로로의 슈퍼썰매 대모험(111만 달러)` 보다 훨씬 높은 흥행수익입니다.



레드로버는 `넛잡`이 가족관객들이 영화관으로 향하는 겨울방학 특수로 한동안 흥행세를 이어갈것으로 보여, 이 같은 추세라면 1,000만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넛잡`의 이번 중국 상영은 차기작 `스파크(SPARK)`와 `넛잡2(The Nut Job 2)` 배급에도 매우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레드로버는 이에 따라 거대 중국 시장에서 극장 상영수익뿐 만 아니라 캐릭터를 활용한 머천과 라이선싱 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수익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입니다.



또한 현재 중국의 전략적 파트너들과 논의 중인 `3D 입체 테마파크 사업`과 `4D시네마 구축 사업`, `360도 입체 특수 영상관 사업` 등 관련 비즈니스에도 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하회진 레드로버 대표이사는 "최근 한중 FTA 체결로 중국자본과 한국 콘텐츠가 결합된 비즈니스가 매우 활발히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정치적 색체가 없는 애니메이션의 경우 중국 스크린쿼터제 완화의 첫번째 수혜대상이 될 전망"이라며 "이번 `넛잡` 상영이 중국 비즈니스의 신호탄이 되어 올해 캐릭터 라이선싱 사업을 비롯한 3D/4D/5D 특수영상관 사업 등 대중국 비즈니스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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