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2015 유통산업 대전망] "대형마트보다 10% 이상 싸다"…두자릿수 성장 이어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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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5 - 대형마트·창고형 할인점
창고형 할인점
창고형 할인점
![[도전! 2015 유통산업 대전망] "대형마트보다 10% 이상 싸다"…두자릿수 성장 이어갈 듯](https://img.hankyung.com/photo/201501/AA.9456013.1.jpg)
이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8179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보다 20.5% 증가했다. 지난해 이마트 전체 매출이 0.1% 증가에 그친 것과 대조적이다. 이마트는 올해 트레이더스 매출 목표를 9760억원으로 잡았다. 지난해보다 20%가량 성장하겠다는 목표다.
![[도전! 2015 유통산업 대전망] "대형마트보다 10% 이상 싸다"…두자릿수 성장 이어갈 듯](https://img.hankyung.com/photo/201501/AA.9460005.1.jpg)
창고형 할인점의 최대 장점은 저렴한 가격이다. 일반 대형마트가 3만~4만가지 상품을 취급하는 것에 비해 창고형 할인점은 3000~4000개 상품만 취급한다. 대신 개별 상품을 대량으로 구입, 단가를 낮춰 소비자에게 싸게 판매한다. 같은 상품으로 비교했을 때 창고형 할인점의 가격은 일반 대형마트보다 5~10% 싸다.
외국 유명 브랜드 제품을 병행수입으로 들여와 공식 수입업체보다 싸게 판매하는 것도 창고형 할인점의 주요 전략이다. 트레이더스와 빅마켓은 캐나다구스, 무스너클 등을 병행수입해 백화점보다 20~30% 저렴하게 팔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유통업체들의 창고형 할인점 출점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마트는 대도시 근교를 위주로 트레이더스를 출점할 계획이다. 이마트는 지난해 경남 양산시와 경기 수원시에 새 점포를 내 트레이더스 점포 수를 9개로 늘렸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경기 고양시에 빅마켓 5호점인 킨텍스점을 연 데 이어 광주에 빅마켓 출점을 추진하고 있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