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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5 세계 경제와 국제 금융시장 전망(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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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2015년 글로벌 경제 전망

    금융위기 이후 세계 증시는 양적완화 정책과 제로금리 정책으로 좋았었다. 우리나라는 정책적인 디커플링 문제 때문에 대외환경에 의존했음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많이 올라가지 못했다. 주요 예측 기관들의 새로운 내용을 중심으로 보면 세계 성장률은 작년보다 0.2% 포인트 내지 최대 0.5% 포인트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이 가장 밝은 내용이다. 하지만 체감적으로 경기가 좋아진다는 것을 느끼지 못할 것이다. 왜냐하면 세계가 하나되는 시장이 됐을 때는 성장률이 올라가도 체감적으로 경제 주체들이 느끼기는 힘들게 된다. 21세기 최대 발명품이라고 하는 GDP 개념이 사라진 것과 마찬가지인데 올해도 이런 것들이 반복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선진국과 신흥국을 대비시키는 관점이 많았지만 올해는 경제권의 디커플링, 커플링 문제보다는 선진국은 선진국 권역 내에서 또한 신흥국은 신흥국 권역 내에서 소속된 국가 간의 차별화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 올해의 특징이다. 이런 문제는 결국 환율, 주가, 금리 같은 가격 변수의 차별화로 이어진다. 성장률보다 환율, 무역, 통상 간 각국의 이기주의가 세계 경제에 선순환으로 작용할지 악순환으로 작용할지도 올해 세계 경제를 보면서 주목해야 할 변수다. 또한 올해는 경제 내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경제 외적인 문제 지정학적 문제도 세계 경제에 많은 영향을 줄 것이다.



    Q > 미국 경제 주목, 정책 변화는

    성장적인 측면에서 세계 경제가 지난해 대비 0.2% 포인트 평균적으로 올라간다는 측면에서 미국 경제가 가장 큰 바탕이 된다. 미국 경제는 대부분 예측기관들이 올해 성장률을 3.2에서 3.5%로 보기 때문에 미국의 잠재성장률 3%를 감안한다면 GDP갭상으로 보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인플레이션 갭이 발생하게 될 것이다. 즉, 잠재 수준을 웃도는 성장률을 기록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미국의 자긍심은 있지만 국민들의 생활에서는 체감하기 힘들다. 또한 미국 국민들의 희망 중 하나가 유가하락 문제다. 유가하락이 민간 소비에 어떻게 촉진시킬지가 올해 미국 경제를 바라보는 시각 중 가장 주목되는 사항이다.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했지만 금리인상 문제가 올해 가장 큰 이슈가 되는데 이는 미국뿐만 아니라 범세계적인 문제다. 또한 미국 다우지수 2만 포인트 달성은 비단 미국뿐만 아니라 전세계 투자가들의 입장에서 관심이 집중되는 사항이다.



    Q > 2015년 중국 경제 전망

    중국은 작년 연말 성장률이 7%대 떨어져서 중국의 침체라는 얘기가 나왔지만 주가가 하반기에 강하게 반등했었다. 올해 중국 계획 경제 성장률이 7.1%를 예측해 작년보다 더 떨어져서 중국 경제가 올해도 침체라고 보는 시각이 있다. 하지만 중국 경제 문제는 두 가지 각도로 볼 수 있다. 하나는 성장률이 떨어져도 자본 시장과 관련해서는 다른 움직임을 보일 것이다. 또 하나는 구매력 기준으로 중국이 미국을 제치고 세계 1등이 되는 첫 해가 되는 해가 될 것이다. 이 국면이 예상대로 된다면 올해 차이메리카 혹은 팍스 시니카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부정부패 등 법치주의 확립 여부가 향후 중국 경제의 지속적인 성장과 관련해서 올해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Q > 2015년 유럽 경제 `3중고`

    유럽 경제는 올해 권역별로 보면 가장 안 좋은 국가가 될 것이라는 시각이 많다. 올해 유럽 경제를 볼 때 세 가지 안 좋은 쪽으로 주목되는 사항이 있다. 첫 번째는 유럽 경제가 디플레이션 국면에 빠지느냐의 여부와 어떻게 탈피할 것이냐가 유럽의 정책 당국자의 최대 책무가 될 것이다. 따라서 디플레이션에 빠지면 그 외에 탈피를 어떻게 할 것이냐가 가장 유럽 경제의 고통이 될 것이다. 두 번째는 유럽 통합과 관련된 문제다. 분리독립 문제가 올해도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그리스 문제 또한 앞으로의 난항이 예상된다. 또한 러시아와 서방의 관계 모색이 중요하다.



    결국 유라시아 구상을 축소된 형태로 가도 러시아와 국제 유가 문제를 비롯한 미국과의 신냉전 문제, 미국과 사우디가 연합 형태에서 유가를 두고 러시아와 경제 문제를 심각화시키는 신냉전으로 보는 시각이 있기 때문에 유라시아 구상 문제로 러시아와 서방의 갈등 관계는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 경제 회복의 발판이 될 수 있는 것이 유로화 약세다. 올해 유로화 약세가 어디까지 진전될 것이냐의 문제와 달러 패러티 지수도 90대로 올라가고 있지만 어떻게 될 것이냐는 측면이 국제 외환 시장의 구조 변화를 모색하는 측면이다. 때문에 이 문제도 유럽 경제를 볼 때 주목해야 할 사항이다.



    Q > 시험대 오른 아베노믹스

    일본 경제와 관련해서 상반된 두 가지 각도에서 평가하고 있다. 올해는 아베 정부가 집권 3기의원년이다. 따라서 아베 총리가 국민들의 합의 사항을 이끌어내는 문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아베노믹스의 시장 참여도 지속될 것이지만 지금까지 일방적으로 풀었던 엔저보다는 구조조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다지거나 재정의 건전화 부분으로 우선 순위를 변경할 것이다. 또한 2, 3차 화살촉을 위해서는 사회적 연대, 사회적 합의가 가장 주목된다. 따라서 올해가 아베노믹스가 실질적으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올해 집권 3기에 아베노믹스가 국제 사회에 맞춰주는 기대가 성과로 나타나지 않을 때는 올해 일본 경제에 대해서 현지 분위기는 국가 채무 문제, 디폴트 문제가 올해 일본 경제에 엄습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측면에서 집권 3기 실적 첫 해에 과연 재정 건전화 부분, 성장 관련 지속 가능한 기반에 대해서 기대만큼은 실적을 보여줘야 한다. 만약 성과가 없을 때는 일본 경제에 관련해서 국가채무, 디폴트 문제가 선진국에서 제기될 수 있다.



    Q > 신흥국 경제, 두 가지 아킬레스건

    작년에 같은 신흥국이라도 차별화가 됐었다. 이런 관점에서 올해 신흥국을 계속 바라볼 필요가 있지만 두 가지 아킬레스건이 있다. 하나는 금리인상 문제다. 금리인상 시기는 2분기 이후부터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시장의 반응에 따라 인상속도는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신흥국의 아킬레스건은 상품통화다. 신흥국은 상품의 재정, 경제 의존도가 많다 보니 상품 가격이 통화와 마찬가지다. 작년에도 이미 원유를 비롯해 상품 가격의 하락 정도에 따라 상품통화라는 개념에 걸맞게 신흥국 경제가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올해도 계속해서 신흥국 경제에 상품통화가 새로운 아킬레스건으로 등장하면서 새로운 용어로 등장할 것이다.



    Q > 상품통화, 신흥국, 선진국 경제 영향은

    상품통화는 국가에서 상품에 의존하는 정도가 많기 때문에 통화 역할을 한다는 측면이다. 따라서 두 가지 측면이 있다. 하나는 원자재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들은 상품통화가 그만큼 약세가 되기 때문에 타격을 많이 받는다. 이미 작년에 신흥국 중 원자재를 많이 수출하는 국가들은 타격을 받았지만 올해 러시아, 베네수엘라는 쉽게 회복하지 못할 것이다.



    다만, 상품 가격이 작년에 예측하지 못한 가운데 많이 떨어져 시스템이 무너졌다는 측면에서 올해는 시스템 복원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작년보다 하락 속도는 둔화될 것이다. 하락 속도가 둔화된다면 원자재 관련 상품을 사는 것이 좋다는 전문가도 있지만 재테크의 수익률에서 다른 유망한 재테크 수익률을 뛰어넘을 정도로 나오기는 어렵다. 따라서 원자재 관련 상품을 추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작년에는 상품 가격 추락에 따라 신흥국들이 영향을 많이 받았지만 올해는 선진국도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상품 원자재를 많이 수출하는 호주, 뉴질랜드 같은 국가들도 상품 가격에 따라 영향을 많이 받게 될 것이기 때문에 주목해야 봐야 한다.



    Q > 경계해야 할 신흥국은

    올해 신흥국의 경제에서 보면 금리인상 문제와 상품통화 문제가 있는데 이 두 가지가 모두 걸리는 국가가 있다. 미국의 금리인상에 따라 신흥국 입장에서 가장 아킬레스건은 자금이탈 문제다. 자금이탈에서 자유롭지 못한 국가는 외화가 부족한 국가들이다. 외화가 부족한 국가들은 자국 경제 회복 여부와 관계 없이 자금 이탈 방지를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한다. 원자재 수출국 입장에서 서로 악순환이 겹치는 국가들이 있다. 이런 국가들이 올해 신흥국 중 가장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금리인상에서 외화가 부족한 국가와 상품통화에서 상품 수출을 하는 국가 중 서로 겹치는 국가는 올해 투자할 때 가장 경계해야 한다.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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