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말연시,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새해 우리 산업현장은 한국경제를 지키며 묵묵히 돌아가고 있습니다.

2015년 힘찬 도약을 준비하는 산업현장을 문성필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용광로에서 쇳물이 쏟아져나옵니다.



새로운 태양처럼 뜨겁고 붉은 쇳물은 새해 첫날에도 쉼없이 흐릅니다.



쇳물을 만들어내는 근로자들은 신년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제철소를 달구고 있습니다.



<인터뷰> 최윤호 / 현대제철 사원

“저도 고로처럼 1년, 365일 내내 열심히 일하고 있고 우리나라 산업의 가장 밑거름이 되는 산업이니만큼 자부심을 갖고.”



지난해 우리 산업계는 구조조정과 고부가 가치 기술 개발 등 내실 다지기에 힘썼지만 내수 침체와 일본 엔저 영향 등 대내외 악재가 겹치며 부침을 겪었습니다.



올해도 중국산 저가제품의 유입과 세계 경기 회복 지연 등으로 조선과 철강 등 우리 주력산업에 어려움이 예상되는 상황.



여러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현장의 근로자들은 연신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서원상 / 현대제철

“최고의 기술력을 가지고 일한다는 한 사람으로서 보람을 느끼고 힘이 됩니다.”



<기자 스탠딩>

2015년을 재도약의 해로 삼겠다는 각오로 산업현장은 용광로의 달궈진 쇳물처럼 뜨겁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문성필입니다.


문성필기자 munsp33@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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